전시 작가: 젠 박 Jen PAK (1985- NY)
전시 제목: A Continuous Journey: SEOUL 계속되는 여정, 서울
전시 기간: 2023.8.31(목)-9.23(토)
공근혜갤러리는 2023 키아프, 프리즈 기간에 맞춰 전속 작가 젠박(1985-)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계속되는 여정: 서울”을 개최한다.
젠박은 지난 4월, 화랑협회가 선발한 10명의 영아티스트 가운데 대상을 받는 동시에 포르쉐 코리아가 수여하는 특별상까지 거머쥐며 한국 화단에서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로 떠올랐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한남동, 삼청동, 광화문, 청담동의 건축물들을 소재로 작업한 10여 점의 대형 회화작과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조각 설치 작들을 함께 선보이는 자리다.
젠박은 레고를 모티브로 뉴욕, 런던, 싱가폴 등의 대도시 속에서 건물과 사람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는 이 레고스케이핑 Legoscape(-ing) 연작의 서울편이다. 코로나 사태를 겪는 동안 작가는 본거지였던 뉴욕을 떠나 서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늘 이방인처럼 겉돌았던 서울에서 마침내안정과 소속감을 찾게 된 작가의 서울 여정을 담아냈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국제도시인 서울을 향한 따뜻한 시각을 담고자 천연 재료인 나무 원목에 린넨을 덧붙여 색을 입혀 만든 조형 작업들을 함께 선보인다. 관객이 작품위에 앉아 작가가 작업을 통해 추구하는 평온과 안정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나지막하게 제작했다. 또한, 작은 사이즈로 분리된 오브제 작업들은 관객들이 직접 레고블럭을 쌓듯 조립하여 그들이 꿈꾸는 도시를 만들 수 있게 구성하였다. 관람객이 작가의 예술적 경험을 공유하며 공동의 창작자가 되는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키아프 기간인 9월 6일부터 10일에는 삼성동 코엑스 1층 B4 공근혜갤러리 부스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리는 키아프 연계전에서도 젠박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0월에는 포르쉐 코리아와 아트콜라보로 진행되는 특별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품 구입문의: 02-738-7776
“이제 막 팬데믹에서 벗어났고, 이 도시에는 비로소 나의 집이 생겼다. 마음의 여유를 찾고 다시 밖으로 나가서 그동안 잊었던 도시의 모습을 천천히 관찰한다. 도시 자체의 재현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는 기억을 인식하며 익숙함을 벗어나 나만의 서울을 재해석한다.”
2023년 7월, 젠 박 작가노트 중
젠박 Jen Pak은 1985년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코넬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고 파슨스 디자인스쿨에서 패션디자인 준학사, 소더비 인스티튜트 미술사 석사, 홍익대학교 회화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 싱가포르, 뉴욕의 대도시에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도시와 작가 내면의 상호작용을 회화와 조각으로 표현하는 독자적인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201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 영국, 벨기에 등에서 활발히 전시회를 이어가고 있다. 성남아트센터 SEEA2018(Special Exhibition for Emerging Artists)이머징 아티스트에 선정된 것에 이어, 2019년 대구미술협회가 주관한 청년미술프로젝트에 선정, 2021년에는 미국 인테리어 잡지 ‘Dwell’, 2022년에는 행복이 가득한 집 표지 작가로 선정, 2023년에는 화랑미술제가 선정한 영아티스트 10인 가운데 대상과 포르쉐 코리아 특별상을 모두 수상하며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하나금융투자, 퍼블리카, 센터 원 빌딩 로비, 노루표 페인트 등 기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