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온 개인전 《FULL BLOOM》
전시기간 | 2023년8월 3일 (목) – 2023년8월 30일 (금)
전시장소 | 표갤러리 본관 2-3층,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5길 18-4
*월~토 9am-6pm, 일요일 휴무
표갤러리는 2023년 8월 3일 (목) – 2023년 8월 30일 (금) 채온의 개인전 《FULL BLOOM》을 개최한다. 채온은 2015년 개최된 제 1회 (재)서울예술재단 포트폴리오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작가이다. (심사위원 : 김노암, 박수진, 변종필, 유진상, 이준희, 최승현, 홍경한)
채온은 회화의 가능성을 찾아내고 그것을 다시 숨기려고 한다. 그의 작품들은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회화의 본질에 대한 논의를 뒤집는다. 그는 머릿속의 생각을 최대한 캔버스에 옮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직관적인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린다. 그는 자신의 목표를 전면에 드러내지 않고, 어떠한 관습적인 지식이나 클리셰로부터 벗어나 즉흥적이고 우연한 순간을 그리고자 한다.
언제부터인가 그의 작품세계에서 “꽃”은 주요 소재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채온은 <초록색 풍경>과 <물의 속삭임>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자연을 그려왔고, 이후 더욱 구체적인 자연물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마침내 캔버스 위에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무한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만개>한 꽃이 되었다.
채온의 작품에 등장하는 꽃은 붙잡을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갈망, 희망과 허무함의 감정을 담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꽃은 작가를 둘러싼 모두를 대변하는 소재이고, 현실 속 식물이 지닌 특성에서 벗어나 캔버스 위의 물감으로 변화한 것이다. 이는 영원할 수 없는 것들을 영원하게 만들고자 고민했던 결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영원성에 대한 고민은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에서도 계속된다. 이들은 현존하는 물질성을 벗어나 영원에 가까워지려는 존재의 상징과 같다. 인간의 본질적 유한성과 이로 인한 심리적 고뇌, 수용과 자포자기, 극복과 승화를 표현한다. 또한 작가 자신을 포함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반영한다.
채온의 작품은 보이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채온의 작품들은 의도, 관례, 관객의 지각과 정서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작가는 회화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그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의 경계에서 발전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렇듯 채온은 계속해서 새로운 회화를 실험하며 나아가고 있다.
작가 소개
채온(b.1985)은 한남대학교 조형예술대를 졸업하고 2013년부터 표갤러리, 대구문화예술회관, 이브갤러리 등 다수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서울옥션, 대구문화예술회관, 아라아트센터, 스페이스K, (재)서울예술재단,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부산시청 등에서 단체전에 참여했다. (재)서울예술재단 제 1회 포트폴리오 박람회에서 최우수상(대상)을 수상한 유망한 신진작가로 주요 소장처는 서울시립미술관, 대구문화예술회관, (재)서울예술재단, 표갤러리 등이 있다.
채온, <Spirit>, 2023, oil on canvas, 227.3x181.8cm
채온, <Full Bloom>, 2023, oil on canvas, 193.9x130.3cm
채온,<The Dog>, 2023, oil on cnnvas, 100x100cm
채온,<만개(RED)>, 2023, oil on cnnvas, 112.1x162.2cm
채온, <Green Fields>, 2019-2023 oil on canvas 162.2x130.3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