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보울 기획전시 <판타지 아일랜드-미지와 상상의 조우>
국제도시 송도에 새로운 예술 바람 – 국제미술공동체 네트워크
공공미술커뮤니티 문화수리공 ‘이탈 디렉터’예술감독 선임
(재)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에서 7월 21일부터 8월 27일까지 국제미술공동체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국/내외 작가 18인 그룹전 <판타지 아일랜드-미지와 상상의 조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현재 한국미디어아트 협회 이사, 한국미술협회, 공공미술커뮤니티 문화수리공 ‘이탈 디렉터’가 전시예술감독직을 맡았다.
일반적인 건축의 이해와 달리 易shell(역쉘) 구조의 트라이보울은 외관을 보았을 때 물 위에 떠 있는 건축물로 보이기도 하는데, 이 점에서 착안해 이탈 예술감독의 국제미술공동체 네트워크로 꾸려진 이번 전시에서 트라이보울 공간을 하나의 섬으로 상정하여, 미지와 상상의 경계를 허물고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선과 감각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트라이보울 3층 전시 공간과 야외공간에도 전시가 설치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18인 작가 Andrew LAM, 배수영, 최은동, Ecem Dilan Köse, Genco Gülan, 이재형, 인세인박, ISHII JUNICHIRO, jiandyin in collaboration with Baan Noorg Collaborative Arts and Culture, KARKI AMRIT BAHADUR, 김유석, 김연, 오태원, 성능경, 심영철, 육근병, 윤영화, 윤진섭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이름만 들어도 대표작이 먼저 떠오르는 작가들이 대거 포진되어 이번 전시를 통해 국제도시 송도에 새로운 예술 바람을 불어넣어 줄 계획이다.
앤드류 램(Andrew LAM) 작가는 트라이보울은 하늘의 질서와 인류애, 조화로운 도시, 남과 북 세계사이에 ‘평화를 조율’한다는 3가지 의미를 메시지로 담은 정전협정의 역사적 문서를 읽기 쉬운 레터링으로 만들어 야외 브릿지 바닥에 설치하며, 겐코 굴란(Genco Gülan) 작가는 과거 한국에 방문해 도자기를 경험한 기억을 살려 ‘함께 춤추기’ 설치작품을 야외공간에 선보인다. 이시이 주니치로(Junichiro ISHII) 작가는 트라이보울 외부 수조 공간에 ‘부유하는 깃발’을 설치해 바람에 의해 모양이 변하는 신작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빛의 움직임, 심리적인 수용이 매번 다른 김연(Kim Yeon) 작가의 조각 작품과, 고목에 흙을 얹어 새로운 형태와 색채를 부여해, 조각을 통해 예술에 생명을 부여하는 작업방식으로 오랜 시간이 느껴지는 최은동(Choi Eun Dong)작가의 고목 작품 ‘사슴-나무-사슴’이 전시된다.
배수영(Bae Soo Young) 작가는 빠르게 지나가는 현대사회 속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소모되는 산업폐기물들 중 하나인 전자회로기판을 작품에 활용한다. 전기 회로가 하나의 작품이 되어 생명력을 가지게 된다. 심영철(Shim Young Chul) 작가는 단조 방식으로 만든 고려청자에 빛이 투과될 수 있는 구멍이 뚫려있고 조각 내부에 장착한 LED조명으로 조각 몸체로부터 유연하게 움직이는 신비로운 빛의 산란을 선보인다.
미디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이재형(Lee Jae Hyung) 작가, 미디어 변천 과정을 표현한 작품을 통해 미디어의 단면을 바라보는 인세인박(Insane Park) 작가 작품도 전시된다. 미디어공학, 인지과학, 미디어이론 등을 공부하여 다양한 작품으로 만드는 김유석(Kim You Suk) 작가, 화려한 컬러 드롭스와 달콤한 사탕처럼 유연하고 흥미로운 공간을 구현하는 오태원(Oh Tae Won)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에셈 딜란 퀘제(Ecem Dilan Köse) 작가는 세계와 우주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으로 유기적 질감과 디지털 데이터의 유사성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접근 방식을 창안해 가상과 현실의 이원적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세계를 창조해 관람객에게 제시한다. 지안딘 (Jiandyin in collaboration with Baan Noorg Collaborative Arts and Culture) 작가는 정치적 헤게모니, 경계 집단과 관련된 특정 이슈에 관한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회적 연계화 협업을 통한 광범위한 규칙과 재료에 대한 형식에 문제를 두고 작업하고 있다. 카르키 암릿 바하더(Karki Amrit BAHADUR) 작가는 카트만두 네팔 예술위원회 갤러리 퍼포먼스였던 ‘고요 속의 호흡’을 영상작품으로 제시한다. 작가는 석공들이 지속적으로 쌓아올리는 낮은 벽에 움직이지 않고 서 있고, 석공들이 그의 몸 위에 벽을 올리려고 시도하며 작가와 관객은 함께 고요함이 사라지리라는 예측 없는 존재의 의미에 관해 공동의 명상을 수행한다.
성능경(Sung Neung Kyung)작가는 1980년대 미술활동 정지를 당했던 경험에서 신문 기사를 면도날를 사용해 오려내는 작업을 통해 일어난 사건과 편집된 정보 사이에서 파생되는 신문의 허구성을 비판한 작품이 전시된다. 육근병(Yook Keung Byung)작가는 1945년부터 1995년 약 50년동안 전세계에서 발생한 큰 사건들을 서사적 시각으로 만든 작품인 ‘생존은 역사다’를, 회화에서 출발해 사진, 영상, 설치, 퍼포먼스까지 포괄하는 윤영화(Yoon Young Hwa)작가, 1977년 개념미술에 빠져 전위적인 실험작업에 심취해있던 윤진섭(Yoon Jin Sup)작가의 <어법> 작품도 트라이보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은 7월 21일(금)부터 8월 27일(일)까지이며, 관람 시간은 화~일요일(월요일 휴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트라이보울 홈페이지(
www.tribow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앤드류램_WORLD MONUMENT
배수영_Five Elements _400 ×60cm
최은동_Choi Eun Dong_사슴-나무-사슴_1
Ecem Dilan Kose_Sense Series
Genco Gulan_Dancing Together sketch
이재형_밴딩매트릭스_사슴
인세인박_PPP
KARKI AMRIT_BREATHING THROUGH THE STILLNESS
김연_Kim Yeon_빛으로의여행12_Voyage to the Light 12
성능경_Reading Newspapers
심영철_흙의정원-빛의도자기 2
육근병 survival is history 1995 Lyon Biennale .France-01
윤영화_유산-항해 Herltage-Vovage_2
○ 전시제목 : 《판타지 아일랜드-미지와 상상의 조우》
○ 전시기간 : 2023. 7. 21.(금) - 2023. 8. 27.(일) | (매주 월요일 휴관)
○ 관람시간 : 화-일 13:00~17:30 (입장마감 17:10)
○ 전시장소 : 트라이보울 3층 전시공간, 야외공간
○ 주최주관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문화재단, 트라이보울
○ 관련문의: 트라이보울 전시 담당자(032-832-7992)
○ 참여 작가
앤드류 램 Andrew LAM|배수영 Bae Soo Young|최은동 Choi Eun Dong|에셈 딜란 퀘제 Ecem Dilan Köse|겐코 굴란 Genco Gülan|이재형 Lee Jae Hyung|인세인박 Insane Park|이시이 주니치로 ISHII JUNICHIRO|지안딘 jiandyin in collaboration with Baan Noorg Collaborative Arts and Culture|카르키 암릿 바하더 KARKI AMRIT BAHADUR|김유석 Kim You Suk|김연 Kim Yeon|오태원 Oh Tae Won|성능경 Sung Neung Kyung|심영철 Shim Young Chul|육근병 Yook Keung Byung|윤영화 Yoon Young Hwa|윤진섭 Yoon Jin S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