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나날들은 행복한가요?’
울산시립미술관, 미디어아트 특별전
⟪삶의 풍경 : 오늘도 안녕하세요?⟫ 개최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채홍기)은 오는 9월 21일부터 2024년 2월 18일까지 미디어아트 특별전 ⟪삶의 풍경 : 오늘도 안녕하세요?⟫를 개최한다.
전시 장소는 시립미술관 지하 2층에 마련된 제 1, 2전시실(총 595평 규모)이다.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의 특별전은 오늘날 현대인의 일상과 고민을 숙고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였고,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미디어아트 등 여러 장르를 포섭하여 미술의 다양성을 보여준다.
다장르 간의 상호 융합을 지향하는 미래형 미술관을 지향하는 시립미술관은 미디어아트를 중심으로 수집한 소장품과 동시대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서예의 ‘대련(對聯)’이라는 방법처럼 작품 간의 대구를 구성함으로써 전시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자 한다.
특히 현대인의 일상과 고민들을 담은 작품들을 보여주고, 다양한 관객층을 두루 고려한 전시는 시민이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날의 ‘거대담론’이 놓치고 있는 오늘날의 ‘일상성’에 주목하여 사회적 존재로서의 삶, 개인의 경험과 내면을 생각하는 기회의 생각을 전달하는 작품들이 위주가 되며 더 나아가 디지털 세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삶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탐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참여작가로는 강서경, 강재원, 고사리, 김우진, 뮌, 심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알리시아 크바데, 와엘 샤키, 윤향로, 이양희, 이우성, 이재석,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 한진수 총 15명이 참여하고, 4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채홍기 관장은 “이번 특별전 전시에서는 시민들의 생생한 일상의 삶과 공유할 수 있는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시립미술관의 독특하고 다양한 색깔을 분명히 드러내고자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의 연계 행사로, 이양희 작가가 진행하는 강의형 공연(퍼포먼스) ‘쉬머링: 호, 흡, 형, 태(Shimmering: expiratory, inspiratory, shape, form)’가 9월 27일 오후 2시 시립미술관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나 자신에 집중하는 계기’를 주제로 가지고 진행된다. 2022년 성수동 OHHO에서 초연한 작품으로 최근 뉴욕 저드슨 처치에서 솔로 버젼으로 각색 후 공연을 하였다. 울산시립미술관에서는 어쿠스틱한 자연스러운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되어 관객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작가 자신이 고민하고 추구해온 춤의 형식과 한계에 대해 질문한다.
퍼포먼스는 미술관 입장료 1,000만 내면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9월 6일부터 50명 선착순 모집한다.
퍼포먼스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관객은 전자우편(ulsanartmuseum@korea.kr)으로 참석인원(개인 최대 2인, 단체 참여는 해당 메일로 문의), 성명과 연락처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뮌, <바리케이트 모뉴멘트>, 2017, 6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11분.
심윤, <디토>,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259x450cm.
알리시아 크바데, <듀오데큐폴 비-하이드>, 2020, 거울, 돌, 청동, 대리석, 녹색 도금 청동, 화강암, 110.4x225x22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