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 T S I D E G a l l e r y
He gives me butterflies, 2023, oil o canvas, 227.3x145.5cm
아트사이드 갤러리는 2023년 9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자연물에 빗대어 인간의 관계와 내면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최수인(b.1987)의 개인전 ≪ He gives me butterflies. 사랑 ≫를 개최한다. 최수인은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따라오는 감정을 자연물이라 여길 수 있는 형태로 풀어내며 관람자에게 진실하지 못한 불편함과 진솔함이 공존하던 개인적 경험과 공감의 감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모든 순간에 가짜(Fake)가 존재한다” 고 말해온 최수인은 이번 전시에서 작품 속 등장하는 대상들을 애정이 있는 모습으로 연출하며 사랑하는 관계 속 거짓(fake)을 조명하고 그 안에서의 괴리감을 드러내고자 한다.
전시 제목과 동명의 작품 <He gives me butterflies> 속 등장하는 파도들은 서로를 껴안는 애정행위를 하고 있다. 세상의 중심 속에서 사랑이 넘치다 못해 흐르는 그들의 관계와 심리적 거리를 유추하며 진실과 과장된 제스처를 마주하게 되고 감정을 충실히 드러내는 이와 때때로 거짓으로 가려진 움직임을 찾게 된다. 이 속에서 관능적인 분위기와 대비되는 특유의 밝은 색과 경쾌한 붓터치는 양가적인 느낌 더욱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해 그는 “빈번한 관계에 대한 기록이다. 가장 보이기 싫은 나의 모습(상황)에 관한 것이다. 동시에 가장 인정받고 싶은 경험과 기억에 대한 것.” 이라며 그동안 보여준 그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한층 더 깊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Bite, 2023, oil on canvas, 97x193.9cm
Lying down with somebody 2023, oil on canvas, 130.3x130.3cm
Try to love 2023, oil on canvas, 130.3x130.3cm
peeing 2023, oil on canvas, 227.3x145.5cm
About the artist
최수인(b.1987)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전공 B.F.A.를, 동대학원에서 M.F.A.학위를 받았다. 작가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연출된 ‘상황적 자아’를 통해 사회적 존재가 되는 주체의 발생적 순간을 사유하며, 그 과정에서 촉발된 감정의 층위를 면밀히 재현하려고 한다. 장면화된 화면은 연극 무대를 연상시키며 보는 이에게 흥미로운 구조화의 과정을 남긴다.
주요 전시로는 개인전_He gives me butterflies.(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23); 너의 빌런(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21); Fake Mood(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20); 날 보고 춤춰줘(갤러리조선, 서울, 2019); 그것은 나타나지 않을 것-NO SHOW(금호미술관, 서울, 2016); 파랑(이목갤러리, 서울, 2012); 단체전_16번의 태양과 69개의 눈(금호미술관, 서울, 2019); THE CONSERVATION(아트사이드 갤러리, 서울, 2018); 50x50(아트선재센터, 서울, 2016) 등이 있다. 소장처로는 금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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