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꽃 Fleurs du vent>
-프랑스에서 30년넘게 순수 판화작업 목판화가 정현작가의 2000년이후 첫 국내개인전
-회화의 유일성을 판화에 적용, 예술에 불어넣는 힘을 비움의 시간과 공간에 양보하여 시적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목판화 작업으로 프랑스와 유럽이 주목하는 작가
*전시 오프닝: 2023년 11월 9일(목) 5pm
*전시 연계 프로그램<작가와의 만남> -2023년 11월 15일(수) 5pm
목판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현 작가의 《바람의 꽃 Fleurs de vent 》이 오는 11월 9일부터 12월 9일까지 여의도 Art Salon de H(아트살롱 드 아씨) 갤러리에서 개최됩니다.
<바람의 꽃 Fleurs de vent> 전시명은 올해 3월에서 8월까지 프랑스 그라블린시 판화 미술관에서 진행되었던 정현 작가의 개인전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꽃이 다시 피어나는대서 영감을 받아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녀의 조형언어로 섬세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일본판화와 중국 판화가 아시아의 판화의 주류를 이루던 유럽에서 정현 작가는 30년 넘게 순수 판화 작업으로 자연을 소재로 한글을 자유롭게 해석해서 판화의 다양성과 표현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주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현작가는 한국에서 성장한 후 프랑스로 건너와 파리1대학 조형 예술학과 (Arts plastiques)에서 2001년 “Le corps du Vide dans la gravure “판화의 여백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 논문을 통과했습니다. 그녀는 파리 보자르에서 Jean-Pierre Pincemin과 함께 공부했으며 베이징에서 중국 목판화를 탐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판화작업은 복재 로서의 판화가 아닌 1:1제작의 고유성과 색의 중첩으로 공간의 깊이를 확보해 회화의 유일성을 판화에 적용함으로 관람자에게 시적 감성을 불러일으킵니다.
« 판화 제작 과정의 단계를 관찰하면 예상치 못한 일이 나타날 수 있는 수많은 기회가 드러납니다. 조각한 나무판과 종이와 만나면 불완전하게 건조된 잉크 층이 섞이고, 이미지가 나무의 결과 섞여 시공간이 열립니다. 따라서 결과물에는 계획할 수 있는 것과 계획할 수 없는 두 가지 구성 요소가 있습니다.
내 작업의 핵심 중 하나는 열린 시간과 공간입니다.
나는 예술에 생명을 불어넣는 힘을 예술가가 물러날 때만 표현될 수 있는 힘, 즉 비움의 시간과 공간에 양보하려고 노력합니다.
나는 자연의 소실과 생성을 바라보면서 그 유한성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여정 속에 있습니다 »
- 작가노트 중-
정현 작가는 프랑스, 영국, 미국, 한국, 튀니지에서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고 현재 그녀의 작품이 프랑스 국립도서관, 튀니지 문화부, 툴롱 아시아 미술관, 그라블린시 판화미술관 그리고 세르누치 동양박물관등에 다수 소장되어 있습니다.
프랑스 국영방송에서 그의 작업을 소개한 바 있고 올 한 해 그라블린시 판화미술관을 시작으로 Fondation Taylor, Muséé Champollionans 문자박물관, 5구 시청에서 개인전이 내년까지 연속적으로 이어집니다.
Pavot, 목판화, 35×42cm, 2023
갈대, 목판화, 35×33.5cm, 2020
제라늄, 목판화, 35×33.5cm, 2020
은행잎, 목판화, 35×30cm, 2022
민들레, 목판화, 26×16cm, 2016
제라늄, 목판화, 35×33.5cm, 2020
Arbre, 목판화, 27×22cm, 2022
산, gravure carborundom, 74×61cm, 2023
Art Salon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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