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 이하 공예관)이 21일(화) 오후 5시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2023년의 하반기 기획전 <공예: 작은전체> 전시의 개막식을 개최했다.
<공예: 작은 전체>는 해마다 지역의 우수작가를 조망해온 공예관의 정체성과 정통성이 담긴 ‘충북의 공예가 전’으로, 올해는 섬유․유리․금속․목공예 네 분야의 작가 8인을 소개한다.
작가의 철학과, 손, 그리고 재료가 만나 형태를 이뤄가는, 마치 하나의 전체와도 같은 공예의 세계를 탐색해온 ‘충북의 공예가’로는 △섬유 : 이소라, 서다예 △유리 : 김준용, 이기훈 △ 금속 : 이병훈, 심예원 △목공예 : 김영식, 심규석 작가가 선정됐다.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중견작가부터 범상치 않은 작업세계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신진작가들까지, 공예가 구축해가는 작은 전체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공예로운 연말연시를 마련한 공예관은 “공예는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인간 본연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통로이자 소통과 이해의 장”이라며 “여러 요소가 모여 하나의 전체를 이루는 공예 작품처럼, 작가-작품-관객이 만들고 과거-현재-미래가 이루어나가는 공예문화를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내년 1월 14일(일)까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매주 화~일요일 10시부터 19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더욱 깊이 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도 올해 말까지는 화~일요일 하루 세 차례씩(11시/14시/16시), 2024년 1월에는 토~일 하루 세 차례씩(11시/14시/16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