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사이드 템포러리는 12월 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작가 20명(정주원, 박경진, 최경선, 백윤조, 김찬송, 이나영, 김지윤, 임수진, 최은지, 왕선정, 김혜리, 정도이·정재나, 박윤지, 송수민, 조효리, 한진, 고경호, 최은지, 임수범)과 함께 하는 기획전 < Turning Up >을 개최한다. 지난 9월에 오픈한 아트사이드 템포러리는 이태수 작가 개인전에 이어 정소윤 작가의 개인전을 통해 색다른 전시의 방향성을 제안하며 많은 미술관계자와 대중들에게 신선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12월에 오픈하는 이번 전시는 아트사이드 템포러리의 세번째 전시로 정형화된 전시를 탈피하고 새로운 미술의 모습을 다시 한번 선보이고자 한다.
< Turning Up >은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높은 문턱으로 자리를 잡고 있던 미술의 영역이 현재는 대중과 가깝게 사회에 많이 녹아 들고있지만, 미술을 아직도 어렵고 낯설게 느끼는 대중을 대면하면서 편견을 허물고 더욱 친숙하고 쉽게 접근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아트사이드는 예술이라는 범주안에 미술과 함께 있는 음악은 보다 대중적이고 우리에게 밀접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음악과 미술은 오랫동안 함께 지속해 왔음을 착안했다. 이를 통해 음악과 미술을 융합한 전시를 기획하여 예술과 공존하는 우리의 삶을 조명하고자 한다.
시각과 청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장소인 레코드샵에서 영감받아 그 곳에 진열되어 있는 LP판과 동일한 사이즈인 31x31cm 사이즈의 작품을 통해 제한된 크기 안에서 20명의 작가의 역량과 무궁무진한 창작활동을 담아낸다. 전시에서는 작품과 함께 작가가 작업을 할 때 들었던 음악을 공유한다. 음악과 함께한 작업을 통해 작가의 이야기를 보게 되고, 당시 작가의 감정과 이야기에 빠져 작품을 다양한 시선으로 감상하게 된다. 음악과 작품은 많은 언어적 표현이 생략되어 있지만 그 자체로 감동과 공감을 주고 이로 인해 작품은 누군가에게 새로운 의미로 탄생될 것이다.
회화, 공예, 아트퍼니처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저마다의 색을 가지고 있는 20명의 작가와 예술이 보다 편하게 다가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다채로운 작품과 함께 감각을 확장하고 많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와 관람객이 각자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가지게 됨으로써 예술과 가까워치고 친숙해지길 바란다.
박윤지_10_50am(1), 2023, 장지에 채색, 31.8x31.8cm
임수진_Empty Winter, 2023, Woodcut, 30x30cm
조효리_Once a day, 2023, acrylic, resin on wood panel, 31.8x31.8cm
임수범_작은 굴의 생명, 2023, acrylic on canvas, 31.8x31.8cm
최은지_Screen Cut, 2022, Acrylic on canvas, 91x91cm
최은지_Wall lighting(2-ball), 2023, steel, 40(h)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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