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io Fontana, Spatial Concept, Expectations (Concetto spaziale, Attese), 1959
Aniline on canvas, slashes, 100x100cm, Fondazione Lucio Fontana, Milan
Lucio Fontana, Spatial Environment with Neon Light (Ambiente spaziale con neon), 1967
2024, Installation view at Hauser _ Wirth, Los Angeles Ph. Fredrik Nilsen
개관전 《루치오 폰타나: 공간·기다림》展
2024. 2. 14 ~ 4. 14
-전시 개요
전시명: 《루치오 폰타나: 공간·기다림 Lucio Fontana: Spatial Concept》
기간: 2024. 2. 14.(수) ~ 4. 14.(일)
장소: 솔올미술관 전시실 1, 전시실 2
전시부문: 공간환경 설치 작품 6점, 회화 12점, 조각 9점(총 27점)
주관: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KoRICA), 루치오 폰타나 재단(Fondazione Lucio Fontana)
○솔올미술관은 개관전으로 현대미술의 거장 루치오 폰타나(1899-1968, Lucio Fontana)의 공간주의(Spatialism)를 소개한다. 캔버스를 찢은 폰타나의 작품은 현대미술의 아이콘으로 대중의 기억에 깊이 각인되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폰타나의 공간주의를 더욱 본질적으로 보여주는 네온 공간설치 작업 6점이 소개된다. 폰타나의 공간설치 작업이 아시아 미술관에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시는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KoRICA) 기획, 밀라노의 루치오 폰타나 재단(Fondazione Lucio Fontana) 협력 및 주한 이탈리아문화원(Istituto Italiano di Cultura di Seoul)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1940년대 ‘공간주의(Spatialism)’를 주창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서구미술사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 폰타나는 빛을 이용한 라이트 아트, 몰입형 미술 등 현대미술의 혁신적인 움직임을 조형적으로 실험한 선구자이다.
○솔올미술관 전시실 1에서는 1947년 폰타나의 ‘공간주의 선언문’ 발표 이후 제작된 대표작 21점을 소개한다. 공간주의를 대표하는 회화 작품인 ‘베기(Tagli)’ 연작에서 작가는 캔버스를 칼로 베어 전통 회화의 평면성에서 벗어나 물리적 공간을 작품에 끌어들인다. 캔버스에 구멍을 뚫은 ‘뚫기(Buchi)’ 연작, 그리고 돌과 비슷한 형태의 금속을 베거나 뚫어 ‘자연(Natura)’ 이라고 이름 붙인 조각 연작에서 폰타나는 당시 기성 예술에서 나아가 ‘예술의 발전을 지속’하고자 한 자신의 공간개념을 보여준다.
○솔올미술관 전시실 2와 로비에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공간환경 연작 6점이 설치된다. 각 작품의 원본이 전시된 1940~60년대 당시 공간과 네온 설치를 그대로 재현하였다. 관객은 물질에서 나아가 빛과 공간으로 확장된 폰타나의 공간환경 안으로 들어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한다.
Lucio Fontana, Spatial Environment in Black Light (Ambiente spaziale a luce nera), 1948-1949
2024, Installation view at Hauser _ Wirth, Los Angeles Ph. Fredrik Nilsen
Lucio Fontana, Spatial Concept (Concetto spaziale), 1949,
Paper on canvas, holes, incisions, 100x100cm, Fondazione Lucio Fontana, Mi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