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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정음正音 : 소리의 여정

  • 전시분류

    유물

  • 전시기간

    2024-06-05 ~ 2024-09-05

  • 전시 장소

    오디움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02-574-5175

  • 홈페이지

    http://www.aud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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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움(Audeum Audio Museum),  개관전 《정음(正音): 소리의 여정》 개최




박물관명 오디움 (Audeum Audio Museum)

개관일 2024년 6월 5일 (수)

관람 시간 - 목요일~토요일 10:00~17:00 | * 휴관: 일요일~수요일

관람료 무료  

사전 예약 오디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www.audeum.org (현장 예약 불가/ 1일 1회限)

주소 서울 서초구 헌릉로8길 6









개관전 《정음(正音): 소리의 여정》展


오디움(Audeum)은 소리(Sound)와 오디오시스템(Audio)을 기반으로 한 박물관으로, 지난 6월 5일 개관했다. 오디움은 ‘소리의 체험’이라는 문화를 예술의 새로운 장르로 제시하고 있다. 


오디움 개관전《정음(正音): 소리의 여정》은 6월 5일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정음(正音)’은 바른 소리, 제 소리, 좋은 소리 등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오디움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정음(正音)’의 의미와 ‘좋은 소리’란 무엇인가를 탐구하고자 한다.


소리를 전하는 음향기기는 지난 100여 년에 걸쳐 전쟁 시 대중(大衆)선전 목적과 시장의 요구로 성행했고 때로는 두 가지 모두에 의해 주도된 기술 혁신과 산업의 성장에 따라 발전했다. 소리라는 감각적 대상은 음향기기라는 기술의 울림통을 만나며 속도의 변주, 볼륨의 조정 같은 섬세함을 갖게 되었는데 여기에 기술적 디테일과 부드러움이 더해져 오디움에서 추구하는 ‘좋은 소리’로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전시는 청음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로 진행하는데, 3층에서 시작하여 라운지(지하 2층)에서 투어가 마무리된다. 투어는 시대의 역순으로 시작한다. 1950-60년대 가정에서 사용했던 스피커 컬렉션으로 시작하여 2층은 1920-30년대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을 만날 수 있고, 1층 스페셜 갤러리에서는 18~19세기 때 발명된 뮤직박스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오디움에서는 4개 층에서 뮤직박스와 축음기,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 등 100여 년에 걸친 다양한 오디오 역사를 담은 컬렉션을 마주하게 된다.

 

3층은 전시실 1~4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음의 전시 공간은 2와 4전시실이다. 2층으로 이어진 전시홀에는 19세기 토머스 알바 에디슨(Thomas Alva Edison)이 발명한 실린더형 축음기가 설치되어 있다. 2층 전시실(5~7)은 주로 웨스턴 일렉트릭사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기 다른 형태의 혼 스피커를 통해 청음을 할 수 있다. 


1층에는 특별전시실 1, 2와 엑시트 갤러리가 위치한다. 특별전시실은 전시 중인 소장품을 후카오 다이키가 기록한 사진(특별전시실 1)과 오디움의 설립 스토리를 담은 인터뷰 영상(특별전시실 2)을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이다. 이어진 엑시트 갤러리에서는 축음기 이전의 기계 악기였던 뮤직박스를 만나볼 수 있다. 19세기에 사용했었던 뮤직박스의 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시실 1 - 1950-1960년대 가정용 하이파이

1950년대 이전에는 극장에서 하이파이의 음향을 체험할 수 있었지만,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들어 알텍-랜싱(Altec Lansing)과 같은 혁신적인 브랜드가 장비의 크기를 축소함으로써 하이파이 시스템을 가정에 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시실 1에서는 현시대를 정의할 수 있는 상징적인 가정용 하이파이 스피커와 앰프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실 2 - 1930-1940년대 영화 음향시스템의 양대 산맥, 미국과 독일 

제2차 세계대전의 격동기였던 1940년대, 영화 음향시스템의 양대 산맥이었던 미국 웨스턴 일렉트릭사와 독일 클랑필름의 극장 사운드 시스템으로 소리의 차이를 비교하고 경험할 수 있는 전시실이다. 


전시실 3 - 시작점으로 향하여 

소스와 스피커는 하이파이 시스템에서 시작과 끝의 역할을 한다. 전시실 3에서는 오디오 신호체계의 시작점인 소스와 오디오 신호를 들을 수 있도록 출력하는 장치인 스피커를 다양한 형태로 선보인다. 


전시실 4 - 스튜디오 모니터

라디오 방송국과 녹음실에서 볼 수 있는 라우드스피커로 청음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1940년대 라디오 방송국에서 25B 음성 입력 콘솔과 함께 자주 등장하던 웨스턴 일렉트릭사의 757A(1947) 스튜디오 모니터용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다. 


전시홀 - 녹음과 재생

녹음과 재생이라는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오늘날까지 그대로 이어져 현대 음향 기술에 적용됐다. 전화기의 발명에 이어 탄생한 토머스 알바 에디슨의 축음기는 1877년에 음성을 보존하는 수단으로 시작하여 점차 음악을 녹음하여 들을 수 있는 재생 기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전시실 5 - 1920-1930년대 웨스턴 일렉트릭 혼 스피커

제1차 세계대전 후 1930년 대공황 전까지 미국의 경제적 번영은 영화 산업의 성장을 촉진했다. 1920년대와 1930년대 극장은 전형적으로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관객을 수용할 만큼 규모가 커짐에 따라 웨스턴 일렉트릭사에서는 넓은 장소에서 고음질의 음향을 전달할 수 있는 혼 스피커 16-A(1930)를 출시했다. 3층에서 본 스피커와는 다른 형태로 디자인뿐만 아니라 몰입감 있는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시실 6 - 1920년대 스트레이트 혼 스피커

이 전시실의 모델들은 P.A. system (공공방송시스템)에서 흔히 사용되는 스트레이트 혼을 특징으로 한다. 스트레이트 혼은 소리의 왜곡을 최소화 하여 공공장소의 대규모 관중에게 사람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주로 사용됐다. 웨스턴 일렉트릭사는 할리우드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공공장소에 그들의 P.A. 시스템을 설치했다. 웨스턴 일렉트릭사의 11-A(1924) 사운드 시스템으로 청음을 경험할 수 있다.


전시실 7 - 1920-1930년대 커브 혼 스피커

스트레이트 혼은 사람의 목소리를 증폭시키기에 충분했지만, 혼의 길이 문제로 음악이나 영화 소리의 광대역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음악의 저음을 최대한 재생하기 위해 더 긴 혼이 요구되었는데, 제한적 공간인 영화관에 스피커를 배치하기 위해 커브 혼이 탄생했다. 달팽이 모양의 곡선 형태로 접힌 혼 12-A와 13-A(1927)는 펼쳤을 때 길이가 4m 이상이다. 








특별전시실 1 《수집과 기록》展  

《수집과 기록》은 오디움 개관을 기념하여 기획된 후카오 다이키(Taiki Fukao, 1986)의 아카이브 사진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공간과 장치들이 공명하는 순간을 소리를 수확하듯이 채집하여 1890년대부터 1960년대에 이르는 오디움의 소장품을 사진에 담았다. 후카오 다이키는 사진 매체를 통해 소장품의 고유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들의 특징을 감각적으로 부각해 소장품과 공존하는 오디움을 특별하게 표현하였다. 그의 작품은 컬렉션 하나하나의 존재를 부감하는 동시에 대상의 형태미와 공간의 조응을 통해 소리의 시각화를 경험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 오디움 컬렉션을 대하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과 공간이 담고 있는 생생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마주할 수 있다.

*후카오 다이키(Taiki Fukao, 1986)   영상, 사진 
후카오 다이키는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2021년 ‘후카오 필름 인스티튜트(Fukao Film Institute)’를 설립하여 현재까지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영상·사진 작가이다. 하라 켄야의 일본 디자인 센터(Nippon Design Center)의 대표 작가로서 주요 수상 이력에는 칸 라이언즈, ADC 프로듀서 어워드, 일본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 등이 있다.


엑시트 갤러리 《뮤직박스》展

뮤직박스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는 매체가 없던 시절, 저렴한 비용으로 원하는 때 음악을 감상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기계악기이다. 넓게 보면 자동피아노와 축음기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데 연주자 없이 기계의 작동원리로 연주되는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영향을 받아 ‘오르골(Orgel)’로 통칭 되는데 영미권에서는 ‘뮤직박스’로 부르고 있다. 1층 엑시트 갤러리에서는 여러 가지 형태의 뮤직박스를 만나볼 수 있다. 


‘빈티지 오디오’와 ‘소리의 역사’ 체험 공간

2, 3층 전시실에서는 오디오시스템을 통해 웅장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으며, 라운지는 약 10만 장의 희귀 LP가 전시되어 있어 귀와 눈을 즐겁게 해준다. 또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기념품 숍과 강당, 교육실 등 여러 문화공간도 갖추고 있다. 향후 오디움은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디움은 매주 목요일~토요일 3일간 문을 열고 일요일~수요일까지 4일간은 전시품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오디움의 소장품은 오래된 빈티지 제품이기 때문에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운영시간에 제한을 두고 있다. 오디움은 전시 관람이 시간별로 운영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예약 날짜에 방문하면 전문 도슨트를 통해 오디오의 역사와 소리의 세계에 대해 흥미롭고 다채로운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다. 

오디움 관계자는 “오디움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오디오 박물관으로서 국내외의 오디오파일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빈티지 오디오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소리를 찾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오디오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의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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