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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범: CONCRE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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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reto’ 변하지 않는 가치로 시공간을 넘어 마주하다.

 

박승범 작가의 개인전 Concreto’ 문화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모든 사람은 일생을 살아가며 수없이 많은 문화를 접한다. 인간은 문화를 통해 영향을 받으며 삶의 관점이나 가치관을 형성한다. 오랜 시간 현대사회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발전에 원동력이 되어온 문화의 상징들은 시간의 경계를 넘어 영향을 미치며,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새로운 문화 생성의 역사에 힘이 되고있다.

 

Concreto’는 우리가 쓰고 있는 콘크리트라는 영문의 어원인 라틴어로 견고하다는 뜻을 내포한다. 콘크리트는 기원전부터 사용되어 소재로 시간의 흐름과 역사를 담고 있는 문화의 형태와 흡사하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콘크리트 시리즈는 작가의 삶에서 영향을 받은 문화적 측면을 어떻게 재해석했는지 있다. 콘크리트라는 소재는 역사적으로 지속되어온 견고한 문화의 힘을 표현하며 현대사회로 발전해온 역사적 산물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투박한 회색 빛의 부서지고 갈라진 콘크리트의 외관은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작가의 삶에서 마주한 문화의 흔적들을 콘크리트 위에 기록하였다. 암석 같은 콘크리트의 질감이 작품마다 마치 유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작가의 삶에서 마주한 문화적 산물들은 작품속에서 재탄생 되어 관객과 만난다.

 

Concreto’ 작가가 동경하고 영향을 받은 문화적인 측면을 재해석하여 표현한 것으로, 작품을 통해 이러한 문화 요소들을 공유하여 관객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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