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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R GAME' 전쟁, 혼돈의 기로에서 혁명의 순간을 꿈꾸다

스톤락 작가는 무의미한 격돌 속에 깊은 상처의 잔흔만을 남기며 전쟁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유는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THE WAR GAME’은 전쟁으로 돈을 버는 특권층에게 전쟁은 하나의 게임에 지나지 않는다는 무거운 진실을 던진다.

전쟁은 누가 가해자인지 식별할 수 없게 하며 총을 드는 목적조차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는 점점 무차별적으로 발발되고 있으며 어린 아이들은 미래 대신 총을 짊어지고 전쟁의 도구로 착취되고 있다. 전쟁에 또 하나의 도구가 되어 쓰일 것인지, 그 연결고리를 끊어낼 역사에 동참 할 것인지, 작품을 통해 혁명의 순간을 기록한다.

‘THE WAR GAME’ 우리 또한 전쟁의 피해자가 될 수 있으며 우리가 숨쉬는 지구도 안전하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담하고 직설적인 작업으로 전쟁이라는 주제를 체감하기에 충분하다.

군더더기 없는 선과 이미지, 깊고 절제된 색감에서 ‘THE WAR GAME’전의 강렬함이 느껴진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요소들에서 오는 작품의 전달력이 보는 이를 압도한다.

전쟁을 다루는 대부분의 작품은 전쟁의 실상을 재현하거나 전쟁으로 인해 겪는 고통과 슬픔을 표현한다. 그러나 스톤락 작가는 전쟁이라는 단순한 프레임에서 벗어나 그 속에 감추어진 이면을 직접적인 표현방식으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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