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는 생명의 장이다, 빅뱅 이후 생겨난 모든 물질은 성운을 이루고 무수한 별을 탄생시켰으며 그 별의 중력에 묶여있는 행성에서는 생명체까지 탄생하였다. 그 생명체들은 끊임없이 소멸과 탄생을 거듭하며 진화하였고 지금의 우리가 되었다. 결국 인간은 우주에서 온 존재이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들의 고향인 우주에 관심을 가져왔고 본인 또한 마찬가지다. 우주와 우주 안의 모든 천체 역시 그 자체로 생명이 있으며 영원하지 않다. 그 또한 탄생과 소멸을 거듭한다. 다만 인간의 시간이 상대적으로 너무나 짧기에 그 모습을 직접 보기가 힘들다는 점이 매우 안타까울 뿐이다. 본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준비한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여 여러 방식으로 관측되는 우주의 다양한 모습의 자국과 흔적들을 항아리와 접시 형태의 기물 위에 마법 같은 불의 힘을 빌려 물레를 베이스로 한 도자조형(陶磁造形)으로 표현해 보려 한다.
- 전 시 명 : 김수일 도예 展 – Trail on the Universe
- 장 소 : 갤러리 은 1F
- 전시기간 : 2024.08.14 ~ 08.20
- 약 력
강원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학과(석사) 졸업
개인전 6회/단체전 150여회
(재)강원공예문화연구소 사무국장 / 도자기 책임연구원 역임
강릉원주대학교 예술체육대학 공예조형디자인학과 강사 역임
강원대학교 문화예술대학 미술학과 강사 역임
춘천실업고등학교 산학겸임교사 역임
강원도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2003, 2013, 2014, 2017) 역임
전국 장애인 학생 기능경진대회 심사위원(2015) 역임
춘천조각심포지엄 사무국장 역임
現
강원현대도예가회, 춘천미술협회, 강원도미술협회 회원, 세라원 스튜디오 대표
강원갤러리 2024 선정작가전
강원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의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미술관이자 박물관이다. 천혜의 자연을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함께 해오며, 창작활동을 해 온 강원미술인들의 역사는 이미 60년의 세월을 굳건히 이어가고 있다.
강원갤러리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오랜 시간 다듬어진 강원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의 예술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예술사업이다.
2024년 강원갤러리의 행보의 첫 번째로 5월 ‘2024 강원갤러리 기획초대전-강원회화의 窓’을 진행하였으며, 그에 이어 두 번째로 7~10월 중 13회의 개인전을 기획초대하는 ‘강원갤러리 2024 선정작가전’을 진행한다.
‘강원갤러리 2024 선정작가전’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예술정서를 담고 있는 지역 작가 13인을 초대하여 강원 미술의 특별함과 우수성을 선보이고자 하는 전시이다.
이는 강원미슬이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예술적 교류와 소통을 통해 활동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강원 지역에만 국한되어 오던 강원미술이 새로운 영역으로의 공식적인 행보를 선언하고 보다 진일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지역 예술의 의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