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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유지희 2인전: 나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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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靑春)은 푸를 ()’에 봄 ()’을 쓴 푸른 봄이라는 뜻으로 인생에서 가장 파릇파릇한 시기를 말한다. 지금 청춘을 보내는 중인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이미 청춘을 훌쩍 넘긴 사람이라면, 인생에서 가장 예뻤을 때를 물어보면 나의 청춘이라 쓰지 않을까 싶다.

 

박지현, 유지희 작가의 작품을 보는 순간 청춘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푸르른 작품을 보면서 20대의 아름다운 기억을 예술로 승화한 청춘의 기록같았다. 서정적인 느낌의 작품들은 가장 찬란했던 나의 청춘을 돌아보게 하며 봄날 마음을 일렁이게 하는 설레임을 준다.

 

박지현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정한 이야기들을 그림에 담아 초록빛 가득한 숲속에서의 고요함과 달빛 아래 불 밝힌 집의 포근함을 그린다. 유지희 작가는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기억을 붓터치로 생동감 있고 리듬감 있게 표현하며 자연이 주는 안락함을 경험하게 한다.

 

청춘은 그림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운 시기였음 좋겠지만 성장통을 겪는 시기이기도 하다. 성장통 뒤엔 그림처럼 푸르른 앞날이 기다리고 있으니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 지금을 보내기 바란다.

 

<나의 청춘> 전시는 오는 827일부터 927일까지 병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로 모든 청춘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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