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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배: 무등등無等等 Mu Deung D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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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 無等等 Mu Deung Deung 
작 가 명 : 희 배 (Hee Bae)
전시장르 : 회화
전시기간 : 2024년8월 30일(금) ~ 9월 30일(월)
전시장소 : 이브갤러리_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114길 5 이브자리코디센빌딩 5층
관람시간 : 월~일요일  오전11시~오후 7시 / 추석연휴 17일, 18일 휴관




- 전시소개

희 배 작가의 개인전 《 無等等 Mu Deung Deung 》이 2024년8월 30일부터 이브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미국 유학을 시작으로 한국과 인도를 오가며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문화, 언어, 관습 등을 경험하고 적응하는 과정을 살아 오고 있는 희 배 작가는 이 ‘디아스포라’적 삶을 작업으로 풀어내고 있다. 그의 작업들은 ‘시간과 장소’를 ‘색과 선’으로 성립되는 관계를 주로 탐색하고 있는데,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대해 “시간과 장소가 혼재된 언어적 네러티브를 추상적 시각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작가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항상 동일한, 남들보다 좀더 별스런 감각적 사유의 통로가 늘 본인에게 존재한다고 한다. 이런 예민한 감각적 사유의 통로가 작가의 디아스포라적 삶과 엮여, 서로 다른 환경에서의 삶이 다 다른 입장 차이로 인해 수많은 간극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작업으로 관객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인도 카슈미르 난민 캠프 사진 작품에서 시작 된 그의 작업은 사진 속 사실적 인물을 강렬한 붓질과 색으로만 드러내고 있다. 본질은 해치지 않으면서도 또 다른 상상적 추상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시간, 그것은 어떠한 색으로도 대치될 수 없는 미친 흐름이었고, 장소, 그것은 어떠한 선으로도 치환될 수 없는 힘찬 감성이었다.
_ 작가노트 중.


희 배 작가의 회화적 특징은 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면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점, 선 면을 구분하는 서양 회화의 방식과는 달리, 동양 회화에서 나타나는 선과 면을 혼용하여 사용한다는 점이다. 또한 그의 색은 굉장히 다양하고 강렬하고 감각적이다. 그 강렬함이 빛의 스펙트럼을 보는 듯하게 한다. 그리고 색을 섞어 쓰지 않는다. 무수히 많은 색을 선으로 겹겹이 쌓아 올려 공간을 혼동시켜 결국 하나의 흐름이 만들이지는, 작가 의식 속 이미지에 충실하고자 한다. 선과 색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어, 마치 용암이 흐르는 듯한 느낌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희 배 작가는 그가 꾸준히 다루었던 다른 듯 같은 공간, 시간 작업을 한껏 선보인다. 그러나 작가의 초점이 이전과는 조금 달라졌다. 디아스포라적 삶을 통해 습득한 ‘다름’이 서로 연결되어지는 지점을 본능적으로 찾아가는 것을 작업에 스며들게 했다면, 이번에는 이 다름이 그에게는 결국 ‘같음’이었고, 그것은 ‘최고’로 귀결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 無等等 Mu Deung Deung 》
불교의 무등등은 모든 존재가 동등하고 차별이 없다는 개념을 나타낸다. 이는 모든 존재가 동일한 가치와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모든 생명체가 고통과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어떤 존재도 다른 존재보다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다고 믿는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빛비(Lightfall)’ 작품들은 빛이 비처럼 쏟아지는 숲들을 상상하여 그린 화려한 숲 속 풍경이다. 인도의 보리수 숲이거나 혹은 한국의 소나무 숲이지만 동일한 빛들이 여러 갈래의 선, 색깔들로 겹겹이 쌓여져 비슷한 하나의 공간들을 형성하게 된다. 다른 환경의 한국과 인도를 오가며 쌓고 지워 나가기를 여러 번, 결국 작가에게 회화로 기능하는 최고의 아름다운 감성은 같은 것이었다. 작가는 이러한 과정이 결국 같은 하나의 ‘무등등(평등)’한 지점을 만들어 간다고 여긴다.

“나는 보이는 것을 그리지 않고, 생각하는 대로 그린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일기를 쓰는 또 다른 형태이다.”  
- 파블로 피카소
 
그림은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라 한다. 희 배 작가의 바라보는 것과 그려지는 것들의 미묘한 머리 속 경로를, 그 어렵지만 순수하고 아름다운 과정들을 지금도 힘들게 지켜가는 기쁨을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나누고자 한다.



- 작가 이력
희 배는 인도와 한국을 오가며 작업중이다. 고려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아트인스티튜트 회화 석사과정을 마쳤다. 화교역사관 인천문화재단 (2019), 차이나타운로 44,7인천문화재단 (2018), 트렁크갤러리 서울 (2018), Space B_E, 윤현상제 서울 (2017), 갤러리 비원 서울 (2012), 스페이스(Space) 바로다 인도 (2011), 아츠 센터(The Arts Centre)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2010), 갤러리 쿤스트독 서울(2009)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카메라타, 파주 (2023), Nexus art, Ahmedabad, 인도 (2023), Stainless Gallery, 델리, 인도 (2022) 강원문화재단 (2020), 닻미술관, 한국 (2019), Rukshaan Art Gallery뭄바이, 인도(2017) 등 비중 있는 그룹전에 참여해 왔다. 작가는 인천문화재단, 쿠알라룸푸르 HOM Art Trans 국제 레지던시, 뉴질랜드 아츠 센터, 국립고양 스튜디오 등에서 입주 작가로 활동했다.


희 배  Hee Bae
 
2007 샌프란스시코 아트인스티튜트, 회화, 석사(MFA)
2004 고려대학교, 미술학부(서양화), 학사(BFA)


개 인 전 
2019  “스포라 스포라(Spora Spora)”, 화교역사관, 인천문화재단
2018  “디아-드로잉룸(Dia-DrawingRoom)”, 차이나타운로 44, 7, 인천문화재단
        “디아-드로잉룸(Dia-DrawingRoom)”  트렁크갤러리, 서울
2017  “목요일사랑(ThursdaysLove)”, Space B_E, 윤현상제, 서울 
2012  “풀(Pool)의 바닥”, 갤러리 비원, 서울
2011  “거짓 여행자”, 스페이스(Space), 바로다, 인도 
2010  “고요한 행진”, 아츠 센터(The Arts Centre),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2009  “디스코이드, 니가 가는 곳으로 날 데려가줘!” 갤러리 쿤스트독, 서울

주요 2인전 
2023  “듀얼 썬”, 카메라타, 파주, 한국

단 체 전 
2023  “Blend”, Nexus art, Ahmedabad, 인도
2022  “Baroda March”, Stainless Gallery, 델리, 인도
2020  “DMZ 문화예술삼매경”, 고성, 강원문화재단
2019  “ 온도의 결(The Texture of Temperature)”, 닻미술관, 한국
2017  “Baroda March”, Rukshaan Art Gallery, 뭄바이, 인도
2015 “공간의 탐닉”, 부천 소각장, 부천문화재단, 한국
2014 “꿈의 나라”, 양평군립미술관, 한국
2014  “Concurrence”, West Gallery, 마닐라, 필리핀  
2010 “ 프로포즈 7”, 금호미술관, 서울 
2009  “Passage 2009”, 유니버셜 큐브, 라이프치히, 독일
2007 “스펙트럼 5”, 멕시코 영사관, 샌프란시스코
2007 “Dirty Candy Bar”, 스웰갤러리, 샌프란시스코

수상 및 레지던시 
2018-19   인천문화재단 중견작가 지원 프로그램 선정, 인천문화재단
2013   HOM Art Trans, 국제 레지던시 작가,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2010   국립스튜디오 국제교환작가, 아츠 센터(The Arts Centre), 크라이스트처치, 뉴질랜드
2009   2009-2010 국립고양스튜디오 단기작가, 국립현대미술관,서울
2008   갤러리 쿤스트독 2009 공모작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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