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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희: 그저 단어 몇 개와 이미지, 서정이 있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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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_인생작업> 평생에 걸친 진행형 프로젝트로, 작가는 매일 1-2장의 편지를 만든다. 반투명한 실크 천과 얇은 종이로 만들어진 <편지> 작업이 시작된 2007 이래로 현재까지 켜켜이 쌓여왔고, 10,000장이 넘는 편지가 축적되면서 그만큼의 시간의 무게에 도달했다. '편지 만들기' 작가에게 삶의 시간과 지속의 여정을 따르는 상징적인 행위이며 일종의 리추얼이다.






<편지_인생작업> 시시각각 생성되는 삶의 파편들을 편지라는 흔적으로 기록하면서, 시간의 모호함을 담담히 견디는 작가의 태도를 반영한 성찰적인 작업이다. 앞으로도 <편지> 평생을 걸쳐 반복적인 리듬으로 조용한 결을 만들어내며 쌓여갈 것이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 이르러 <편지> 이상 시간의 무게를 지탱할 없을 만큼 쌓이고임계점 다다르면, 익명의 사람들에게 모두 발송되어 흩어지도록 계획되어 있다. 모든 존재의 의미가 그것의 사라짐으로써 온전해 지는 것처럼, 작품 <편지> 발송을 통해 사라짐에 도달함으로써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별도로 제작된 36장의 <편지_그림>들은 작가의 생활과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미지와 생각의 파편들을 조합한 그림 편지이다. 작가는 일본의 , ‘하이쿠 짓는 방식으로 단순한 이미지와 가벼운 단어, 문장들을 조합하여 그림 편지를 만들며 시적 유희를 즐기고 있다. ‘그저 단어 개와 이미지, 정서가 있을 ’* 하이쿠의 기호’*에서 드러나는 아이러니한 자유가 36장의 <편지_그림> 배경 정서가 것이다



*<기호의 제국>**에서 하이쿠에 대해 설명한 롤랑 바르트의 문장 중 일부를 차용하여 전시 제목으로 사용한다.

**롤랑 바르트, 김주환, 한은경 옮김, <기호의 제국>, 산책자, 2010, p.92.




· 매스갤러리 아티스트 토크 - 조소희 작가

https://youtu.be/1ys_9L8DkgY?si=a-JDC6eSash6O4vy




<전시정보>

- 장소 :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420 청담스퀘어 G121, 매스갤러리

- 기간 : 9/5(목) ~ 10/1(화)

- 운영시간 : 10:00 ~ 19:00 (토요일 휴관)

- 문의 : T. 02 6480 8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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