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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롱: Space and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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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개요
                
전시명: Space and Light - 강영롱 개인展
전시장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 마루아트센터 신관 3F, 4관
전시기간: 2024. 09. 18 - 09. 30
관람시간 10:30 -18:30 / 휴관없음
전시문의: 02-2223-2533
                
홈페이지: https://maruartcenter.co.kr
인스타그램: @maru_artcenter

마루아트센터는 회화와 미디어 개념미술로 빛과 어둠을 탐구하는 작가 강영롱(1982-)의 개인전 ≪Space and Light≫展을 9월 18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Space and Light≫에서는 회화와 미디어아트를 오가며 전통적 재료, 새로운 형식과 매체를 통해 자신의 문제 인식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작가를 소개하고, 작가가 만든 실험적 장면에 대해 새롭게 해석해보기를 제안한다.
  
강영롱 작가는 빛을 소재로, 물질의 대비와 배치에 의한 명상적 공간을 구현하고, 최소한의 작가적 행위로서의 절대적 조형성을 추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의 화면 안에는 하나의 검은 사각형의 면이 있고, 이 검은 사각형의 면은 평면이 되기도, 입체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면을 중심으로 주위는 기하학적 형상으로 공간을 만든다. 형이상학적 구조에 회화적인 붓터치로 재현된 명상의 공간은 사각형의 검은 평면과 대비를 이룬다.

그리고 동서양의 회화재료를 사용한 색, 면, 형태, 선 등으로 이루어진 불안한 공간은 절대적 가치, 빛을 향한 고요한 본질을 쫓는다. 절대적 가치와 인간 본연의 삶, 개인의 불안감 등의 이슈를 다루는 작가는, 마치 구도자(求道者)와 같이 스스로 깊은 내면을 성찰하고 빛과 어둠, 삶과 죽음 사이, 그 어떤 경계를 보여주고자 한다.

회화 작업으로만 구성된 이번 전시는 실내처럼 보이는 외부, 바깥처럼 보이는 실내, 황량한 방 등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모호한 창조된 공간에서 어두운 깊은 통로, 심연(深淵)과 조응한다. 어둠 너머의 심연을 들여다보는 이번 전시가 자신의 불안과 두려움을 마주하고, 스스로 극복하여 새로운 힘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혜미 디렉터, Maru Art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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