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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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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 아파기 표류기 : 물과 바람과 별의 길

  • 전시분류

    미술제

  • 전시기간

    2024-11-26 ~ 2025-02-16

  • 전시 장소

    제주도립미술관,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아트플랫폼

  • 문의처

    064-710-4300

  • 홈페이지

    http://www.jejubiennale.org

  •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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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아파기 표류기 : 물과 바람과 별의 길
2024.11.26 - 2025.2.16




■ 전시 개요

전 시 명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아파기 표류기 : 물과 바람과 별의 길'
                2024 4th JEJU BIENNALE 'The Drift of Apagi :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
기      간   2024. 11. 26(화) ~ 2025. 2. 16(일)   
장      소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아트플랫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문       의  064-710-4300
홈페이지   www.jejubiennale.org




■ 전시주제

'아파기 표류기 : 물과 바람과 별의 길'
“The Drift of Apagi :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의 주제는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들고 흩어지는 ‘표류’ 현상에 의한 문화인류학적, 사회인류학적 고찰, 자연과 예술에 대한 새로운 공감에서 출발하였다. ‘표류’라는 키워드는 사회, 문화, 정치적 이슈 전체를 포괄한다. 제주는 그 자체로 표류의 역사를 간직한 섬이다. 표류에 의한 이동과 이주는 제주에 독특한 생태환경과 정체성을 형성하였다. 이러한 개념아래 본 전시는 표류를 통한 문명의 여정과 자연과 문화예술의 이동과 이주, 생존과 변용의 생태계를 내포한다. 

《아파기(阿波伎) 표류기》는 가상과 상상의 기록이다. 일본서기에 의하면 661년 5월에 일본 사신이 당나라와 교역 중에 표류하여 탐라에 도착한다. 이 배편에 탐라왕자 아파기(阿波伎) 등이 일본에 입조했다고 전한다. 아파기의 가상의 표류는 제주의 정체성에서 스토리를 확장하는 장치이다. 제주가 가지고 있는 미시적 언어를 통해 표류의 거시적 주제들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였다. 표류에 의해 형성된 자연, 종교, 문화, 정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우연과 필연의 경계에서 이동과 생존의 생태적 환경을 통한 제주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살펴보고, 나아가 국제적 맥락 안에서 형성되는 보편적 의제에 대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한다. 

제주는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형성된 남방문화와 칠성신화의 북방문화가 서로 공존하고, 충돌하며 독특한 문화지형을 만들어냈다. 제주 비엔날레는 다양한 작품과 프로그램을 통해 이러한 주제를 다루며, 관람객들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표류’라는 개념을 통해 우연과 필연의 교차점에서 만들어진 다채로운 이야기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통찰과 영감을 제공한다. 우연한 표류가 오늘날 우리의 문명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것처럼, 현대미술축제인 제주 비엔날레 역시 바다에서의 만남과 충돌, 융합을 통해 또 하나의 대양을 마련하고자 한다. 





■ 전시섹션

제4회 제주비엔날레 [아파기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은 탐라국의 왕자인 아파기가 항해 중, 표류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로 기획하였다. 아파기의 항해는 ‘운한뫼’부터 시작하여 풍랑을 만나 새들이 쉬고 가는 낙도인 ‘사바당’을 거쳐 물과 바람과 별이 이끄는 대로 항해하며 성숙해 나가면서 마침내 이상향에 도달하는 일련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파기의 항해는 우리의 삶 자체가 하나의 항해이자 표류임을 나타내고자 한다.


1. 운한뫼
은하수를 끌어당길 만큼 높은 산이란 의미의 ‘한라산’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이 만든 말로서, 아파기의 항해를 알리는 시작점을 알린다.

2. 네위디
'노질'을 하는 '곳'이란 의미를 가진 네위디는 아파기가 노를 저어 광막한 쿠로시오의 물길을 따라 나아가는 1장을 의미한다.

3. 사바당
사(새)와 바당(바다)를 의미하는 옛 국어단어에서 의미한 이 말은 낙도를 일컫는다. 아파기는 항해 중 풍랑을 만나 표류하면서 어느 외딴섬에 입도하는데, 이 과정에서 마주하는 새들과 유목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2장에서 담았다.

4. 칸파트
예로부터 노인성을 의미하는 ‘카노푸스’와 과거 서양인들이 제주도를 일컫는 ‘퀠파트’에서 유래한 조어로, 별은 뱃사람들의 길잡이요, 사람의 수명을 관장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 장은 아파기가 항해를 하면서 내적으로 성숙해나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5. 누이왁
누(너울)와 이왁(이야기)를 합한 단어로, 너울을 건너온 이상적인 이야기를 의미한다. 아파기가 표류를 통해 마주한 낙원과 같은 이상향이 담긴 4장을 뜻한다. 

6. 자근테
이야기꾼을 의미하는 제주어로, 표류한 적이 없던 아파기라는 이야기꾼의 표류기를 통해 우리의 삶을 담은 항해와 표류를 보여주고자 하였음을 의미하는 에필로그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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