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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창: 아무데도 없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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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창 :  아무데도 없는 나라

2024. 9. 6 - 9. 28

Hwang Hyochang,  NEVERLAND

“황효창 화백은 걸어다니는 섬입니다.”(이외수)

“황효창은 민중예술가가 아닌 민중예술가다. 그는 전체의 목소리가 아니라, 민중 하나하나의 슬픔과 고독을 드러내려 한다.”(최돈선)

“왜 인형일까? 그 의문을 븥든 채로 우리는 그의 그림 속으로 점점 빨려 들어간다. 그러는 사이 몇 개의 답이 만들어졌다 지워지고, 마침내 답들이 모두 지워진 곳에서 우리는 누군가를 발견하게 된다. 우리들 자신이다.”(하창수)

“그가 그리는 세상은 / 슬픔처럼 순결하고, 가득하고 / 끝내 따뜻하다.”(윤용선)

춘천의 소설가와 시인이 화가 황효창에 대하여 쓴 글들이다.
‘춘천’의 감성과 정서를 대변하는 화가를 단 한 명 말하여 보라면, 아마도 문인들은 주저함 없이 그를 말하지 않을까. ‘인형’을 매개로 서사적인 상징과 한국적인 색채를 통해 인간사의 슬픔과 사랑, 시대적 아픔 등을 함축적인 표현방식으로 그려내었던 작가의 그림은 이처럼 여러 문인들의 글의 소재가 되었다. 

개나리미술관에서는 9월 6일부터 28일까지 황효창작가의 개인전 <아무데도 없는 나라>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삶의 황혼기에 서서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크게 “춘천”의 산과 물을 배경으로 한 풍속화와 작가의 삶이 스며 있는 “자화상” 두 가지를 주제로 한다. 40점에 가까운 유화 작품들이 전시되며, 신작 10여점을 포함한다. 

작가의 “아무데로 없는 나라”는 암울했던 시절, 이상향이자 닿을 수 없는 세계였다. 또한 서울에서의 작업세계를 청산하고 춘천 오월리에 집을 짓고 정착한 이후, 고향의 하늘과 산과 물 위로 연인과 아이, 새들이 날아가던 꿈속의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작가 황효창에게 “춘천”이 지니는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금 새겨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며, 팔순이라는 나이까지 여전히 붓을 멈추지 않는 천생 ‘화가’인 그를 여전히 변함없이 지지하는 많은 이들을 위한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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