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 어둠의 시련을 손 끝의 희망으로
- 빛 조차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화가 박 환
■일 시 : 2024. 10. 15 - 21
■장 소 : 인사동 갤러리은
■주 최 : 박 환
■후 원 : (재)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 기획의도
빛 조차 볼 수 없는 사람이 그림을 그린다? 이해가 되시나요?
박 환 화가는 1982년 본명 박 봉렬 [심곡深谷] 로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부분 입선으로 등단하였으며 이후 다수의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과 수상을 하며 20년간 동양화 작가로 활동하였습니다.
박 환 화가는 30년이 넘는 세월 미술화가 였습니다. 2007년 동양화에서 서양화로 전향하였고, 7년의 칩거 끝에 2012년 서양화 첫 전시를 인사아트센터에서 가졌습니다. 그러던 중 2013년 10월 KIAF 전시회를 끝내고 얼마 후 불후의 교통사고로 앞을 전혀 못보는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평생 그림밖에 모르던 화가가 빛 조차 볼 수 없다니... 암흑의 두려움에 몸부림을 쳤습니다.
하지만 고통과 아픔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실패 끝에 구슬핀으로 위치를 잡고, 실로 스케치를 하고, 그 위에 청바지를 덧입히고, 흙을 발라 입체감을 살리며, 작품의 생동감을 주기 위해 나무에는 실제 나무껍질을 붙인 후 손가락으로 색을 입히는 작가만의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캔버스가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황홀함이 몰려왔다고 합니다.
과거의 작가는 자신의 성공과 돈 명예만이 최고 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지금은 비록 깜깜한 세상에 갇혀 있지만 자신을 내려놓고 다른 사람들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며 작은 희망이라도 줄 수 있는 존재라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합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는 장애에 쓰러지지 않고 더욱더 깊이 작품에 전진하는 것과, 단 한사람이라도 작가의 그림을 통해 아픈 마음을 위로 받고 희망을 찾으며 함께 소통하고 싶은 것입니다.
작가는 우리나라 유일의 전맹시각장애 화가 박 환 으로 세계무대에 우리나라 시각장애 예술을 알리는 선두자가 되고 싶습니다.
알프스의 봄, 2024
박환
■ 수상 경력
-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5회 (1, 3, 11, 13, 14회 국립현대미술관)
- 제6회 후소회 공모전 동상 수상(시립미술관)
- 후소회 공모전 입선 (1.2.3.4.5회)
■ 연 혁
- 1982년 박 봉렬 [심곡深谷] 로 제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부분 입선으로 등단
- 이후 다수의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과 수상을 하며 20년간 동양화 작가로 활동함
- 2007년 동양화에서 서양화 작가로 전향
- 2012. 6 「빈자(貧者)에게 바치는 헌사」,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 2013. 10 KIAF한국국제아트페어 (코엑스) 참가
- 2013. 10 불후의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고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를 갖게 됨
- 2014. 8 다시 그림을 시작함
- 2017. 1.19 ~ 1.31 「눈을 감고 세상을 보다」 실명작가 박 환 첫 개인전 (Gallery Coop)
- 2018. 2.21 ~ 2. 26 한 · 미 국제현대미술교류展 (서울조선일보 미술관)
- 2019. 4. 개인전 「불굴의 작가 박 환」, 초대전 (춘천 KBS총국)
- 2019. 5. 개인전 「절망 속에서 찾은 한 줄기 빛」 (춘천미술관)
- 2020. 1. 초대 개인전 박환 : 끝나지 않은 여정 (KT&G 상상마당 춘천 미술관)
- 2020. 6. 2020 강원현대미술전 (국립춘천박물관)
- 2021. 6. 초대전 : 행복을 그리다展 (울산현대예술관 미술관)
- 2022. 4. 제1회 에이블라인드 시각장애 예술가전시회 : [함께, 봄] (공간와디즈전시실)
- 2022. 10. 장애인화가창작활동 「Painter's Dream」전시회 (더샵갤러리)
- 2023. 02. sk COmO 미디어아트월 전시 (SKT사옥)
- 2023. 02. 제2회 에이블라인드 예술인 전시회 「검은색 사랑」 (갤러리 구루지)
- 2023. 11. 제3회 에이블라인드 예술인 전시회 「물의 색」 (구캔갤러리)
- 2023. 11. 광주 에이블아트페어 초대 작가 (김대중컨벤션센터)
- 2024. 9. 제4회 에이블라인드 시각장애 예술가전시회 : [나의 모든 순간] (노들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