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노신경 개인전 ‘inbetween IV’
2024. 10. 01 (화) ~ 2024. 10. 07 (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노신경 개인전 ‘inbetween IV’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7 갤러리 도스 제2전시관(2F)
■ 전시기간: 2024. 10. 01 (화) ~ 2024. 10. 07 (월)
inbetween 0205
sewing on the Korean paper, 65.2×53cm, 2024
inbetween 0212
sewing on the Korean paper, 91×116.7cm, 2024
inbetween 3062
sewing on the Korean paper, 65×53cm, 2023
inbetween 0820
sewing on the Korean paper, 112×112cm, 2024
inbetween 0821
sewing on the Korean paper, 112×112cm, 2024
inbetween 0822
sewing on the Korean paper, 112×112cm, 2024
2. 작가노트
본인의 작업은 평면 회화 영역에 있어 장르의 확장을 시도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동양화가 매재적인 측면에 있어서 충분히 허용해 주지 못하는 자유로움과 상상력의 확장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며, 현대 미술에 있어 새로운 형식의 실험과 연구를 통해 독창적인 조형요소를 만들어 나아가며 기존의 다른 작업들과의 차별성을 시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양화에 있어 바느질 드로잉(sewing machine drawing)을 통해 작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쓸모없는 자투라기 천들이 우리 어머니들의 노동력인 바느질을 통해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면서, 동시에 실용적이기까지 한 ‘조각보’로 재활용될 수 있다는 매력에 이끌려 여기에서 모티브를 얻게 되어 바느질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는 지금 ‘재봉’을 통한 드로잉(drawing)으로 회화(繪畵)의 범주를 넓혀 나아가며 그 다양성을 시도하고 있다.
작업에 있어 바느질은 다른 회화 작업에 있어 붓(毛筆)과 안료(顔料)라 할 수 있다.
장지와 천 위를 종횡 무진하는 실(絲)선은 모필로 그어지는 선(線)을 대신하는 것으로 바느질(재봉질)을 통해 자유로운 드로잉 선으로 화면을 구성하며 의식의 수면 아래 잠재해 온 기억을 재구성하고 추상적인 화면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이러한 바느질을 통해 형성되는 실선(線)을 통한 선조(線條)로 시간과 기억을 반추해 가며, 시공, 시간의 궤적 그리고 지난 시간을 유추해 보며 실존, 실재 등을 형상화(形象化)하고 있다.
이는 바느질 드로잉(sewing machine drawing)을 통해 예술적 가치 실현으로의 선조(線條)를 조형의 근간으로, 그 질서를 구축하고자 함이며. 이들을 미학⦁예술학적 측면에서 예술 의욕으로 그리고 추상 충동으로 그 연결고리를 확장시켜 보고자 함이다.
또한 이러한 바느질 선(線)들은 인연의 계기로, 시간성을 엮어 간다는 의미로 그 해석을 더해 볼 수 있으며, 이는 단순한 재현이 아닌 선(線) 그 자체로서의 리듬감과 생명감까지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작업에서 보여지는 조각들은 존재의 편린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는 본인의 작업에 있어 시각적 효과뿐만 아니라 촉감적 효과까지도 줄 수 있는 ‘여성적 감수성’이 내재된 작업으로 대변될 수 있다고 생각되며, '페마주(femmage)'의 사용으로 화면에 있어서의 그 표면적인 독특한 재질감을 살려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하여, 실용성과 노동성의 상징이었던 ‘바느질(sewing)’을 미술영역에 있어서의 한 형식적 측면으로, 또한 예술 창조와 연관된 작업으로 관람자들과 한 층 더 친밀한 소통(疏通)을 시도하고자 하고 있는 것이다.
수백 수천 개의 ‘점(點)’들이 모아져 ‘선(線)’이 되듯 바늘땀들이 모여 ‘바느질 선’이 되고 이들이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나아가고, 색면(色面)을 만들어 가고, 나뉘어져 있는 것을 이어주고 엮어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매력적이고 무한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듯하다. 또한 바늘 끝의 섬세함과 함께 치유의 의미까지도 가지고 있어 이러한 매재의 다면적인 매력에 이끌려 관람자들과의 ‘소통(疏通)’의 도구로 삼고 있지 않나 싶다.
바늘이 반복적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의 느낌은 본인이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것들과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본인이 표출하고자 하는 내면을 바느질(꿰매기)을 통한 자유로운 색실 선(線)들의 중첩(重疊)과 채색을 통한 면(面)들의 조형성(造形性)으로, 그리고 다른 회화 작업들과는 차별성을 둔 바느질 드로잉(sewing machine drawing)으로 회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더 많은 창의적인 작품에 대한 가능성과 그 발전 여부를 타진해 보고자 한다.
3. 작가 약력
노신경 │ 盧信更
genie8866@sungshin.ac.kr
1977 서울생
2003 성신여자대학교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2018 성신여자대학교 미술학 박사
현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부교수
개인전
2024 갤러리 박영
2023 갤러리 박영
2022 갤러리 박영
2021 안상철 미술관 초대전
2021 가모 갤러리 초대전
2018 리홀아트센터 기획전
2016 Gallery 한옥 기획전
2015 Grimson Gallery
2014 p339(Brooklyn, New York)
2013 갤러리 구올담 기획전
2013 p339(Brooklyn, New York)
2013 대한민국주상하이문화원(shanhai, china)
2012 공아트스페이스
2012 유중아트센터
2011 인사아트센터
2010 가나아트스페이스
2009 갤러리 이즈
2008 미술공간 현 기획
2005 갤러리도스 기획
2004 인사갤러리
2003 모로갤러리
2002 삼정아트스페이스(現 토포하우스)
단체전
2022 멘토멘티 전(한원 미술관, 서울)
2022 안평안견예술정신전(한벽원 미술관, 서울)
2021 ‘부드러운 시선 展(강릉시립미술관 기획)
2021 현대 한국화의 길(한벽원미술관 기획, 서울)
2021 생태, 생태예술과 여성성(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21 안평안견예술정신전(한벽원 미술관 기획, 서울)
2021 멘토 멘티展(한원 미술관 기획. 서울)
2021 화랑미술제(코엑스, 서울)
2020 be here now(한벽원미술관 기획)
2020 BLUE 창립전(그림손 갤러리)
2020 멘토 멘티展(한원 미술관 기획. 서울)
2020 행복팔경展(세종문화회관, 서울)
2020 異景(가모갤러리 기획, 서울)
2019 상상번지점프展(한벽원미술관 기획)
2019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展(한가람미술관 ,서울)
2019 현재를 바라보는 시선 展(강릉시립미술관, 강릉)
2019 중년작가 초대전/열정을 넘어 성숙으로(이당미술관 기획)
2019 한국화, 길을 묻다.(갤러리 미술세계, 서울)
2019 Beyond Borders(예술의 전당, 서울)
2018 필연적 관계성(조선일보미술관, 서울)
2018 멘토 멘티展(한원 미술관 기획. 서울)
2018 Art Show 2019 Seoul(Coex, 서울)
2018 Transformative Colloquies(Namjun paik hall, Korean culture Center, India)
2018 그날의 기억展(예술의 전당, 서울)
2018 Brunei Art Fest(The Empire Hotel & Country club)
2017 현대한국화특별展 ‘낯설다’(진천종 박물관 기획)
2017 한중국제젊은모색전(서귀포예술의전당)
2017 멘토 멘티展(한원 미술관 기획. 서울)
2017 성신동양화회展(안상철 미술관)
2017 不二.여성과 자연展(조선일보미술관, 서울)
2016 존재의 의미를 찾아서(인천아트플랫폼, 인천)
2016 마음의 표정과 긍정의 아포리아展(㈜ 러시아한국문화원, 러시아)
2016 살롱 드 광화문(세종문화회관, 서울)
2016 ‘와유’일상과 풍경에서 노닐다(조선일보미술관, 서울)
외 다수
수상
2012 제31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특선(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2010 제2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최우수상(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작품 소장처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정부미술은행, 한국미술협회,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북부지방법원, ㈜ CLIO, 유중문화재단, 성신여자대학교 박물관, 박영장학문화재단
레지던스
유중아트센터 - 유중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