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위에 수묵채색화로 그리는 미국 풍경
추니박 개인전 《가보지 않은 길, 낯선 풍경》
- 전시명 : 추니박 개인전 《가보지 않은 길, 낯선 풍경》
- 전시일정 : 2024년 10월 11일(금) - 11월 15일(금)
- 전시장소 : 갤러리마리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길 35 마리빌딩)
- 관람정보 : 화-토 11시-19시 (매주 일-월요일 휴관), 무료관람
- 웹사이트 : gallerymarie.org
인스타그램 : instagram.com/gallerymarie_
- 문의 : 02-737-7600, 이메일 infogallerymarie@gmail.com
전시 소개
갤러리마리는 10월 11일(금)부터 11월 15일(금)까지 다양한 필법과 실험들로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추니박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올해 상반기 미국 유타와 네바다에서 진행된 아트 레지던시에 참여했던 작가는 《가보지 않은 길, 낯선 풍경》으로 명명한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미국 풍경 시리즈를 선보인다. 그곳에서 마주한 압도적인 자연 경관을 현장에서 그린 후 한국의 작업실로 돌아와 심화시키는 과정을 거친 많은 고민과 고뇌의 산물이다.
추니박 작가가 참여한 유타의 레지던시는 한 곳에 머무는 레지던시가 아니라 유목민처럼 유타주와 네바다주를 옮겨 다니며 그림을 그리는 프로젝트이다. 이 여정 속에서 만들어진 상당량의 스케치와 한지 작품, 사진과 영상, 메모했던 글을 토대로 또다시 빈 화면 위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풍경을 해석해 나가는 과정에 공을 들였다. 낯선 풍경들을 그리기 위해 거기에 맞는 또 다른 선과 점과 구도와 색채를 찾아내야 하는 과정이다. 거대하고 경이로운 미국의 협곡들을 300호, 600호 등의 대형 작업으로 담아낸 추니박 작가는 그 에너지가 감상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미국 풍경을 그리는 것은 탐험가가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기 위해 죽음을 무릅쓰고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은 일이다. 나는 나의 방법으로 세상의 풍경을 한지 위에 그림으로 남기는 것이 작은 목표 중 하나이다."
– 추니박 작가노트 발췌
자신이 목격한 풍경의 원형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자신이 구축한 회화적 구조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펼쳐가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하는 추니박 작가-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새로운 작업은 아트 레지던시의 결과로서 존재할 뿐 아니라, 앞으로의 작업 여정에 커다란 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가보지 않은 길, 낯선 풍경》을 마주하게 될 모든 이들에게 위안과 위로가 되는 풍경이기를 기대한다.
작가소개
추니박(b. 1966)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마리에서 열리는 추니박의 네 번째 개인전이며 그외 금호미술관, 사비나미술관, 관훈갤러리를 비롯해 타이완, 로스앤젤레스 등 국내외에서 47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 국내외 여러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단체전과 LA아트쇼 등에 참여했다.
추니박 작가는 동양화가 가진 관념적 풍경을 의식하지 않고 자연이 가진 본연의 색을 담아내기 위해 원색을 과감히 사용한다. 한지 위 동양적 필법에 자유분방한 표현력으로 아크릴릭 채색을 융합시킨 그의 산수풍경 시리즈는 더 넓고 깊어지고 있다.
추니박, <브라이스 캐년에 서다>, 2024, 한지에 먹, 아크릴릭, 175×130cm
이미지 제공 : 갤러리마리
추니박, <낯선 어떤 풍경-캐피톨 리프>, 2024, 한지에 먹, 아크릴릭, 90×70cm
이미지 제공 : 갤러리마리
추니박, <파노라마 포인트에 서다>, 2024, 한지에 먹, 아크릴릭, 61×139cm
이미지 제공 : 갤러리마리
추니박, <달이 뜬 사막의 새벽>, 2024, 한지에 먹, 아크릴릭, 70×129cm
이미지 제공 : 갤러리마리
추니박, <침묵의 시간>, 2024, 한지에 먹, 아크릴릭, 130×93cm
이미지 제공 : 갤러리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