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이미지의 조합과 공간은 결연한 명상과 경험에 근거한 것이지만 그의 거주지에서 이방인으로서 얻은 불연속적인 현실의 구체적 밀도이다. 그것은 모든 것이 가능하지만 불가능한, 불가능하지만 가능할 수 있는 세계를 보아내는 일이며, 이야기의 정합성, 의미의 사슬로부터 분리해서 감각적 소재가 가진 기표의 물질성을 되찾아주고 그것으로 드러난 효과로서 세계를 보여줄 뿐이다. 이야기에 주목하거나 만들어내지 않는 것은 현실에 대처하는 주체의 해체 혹은 부정과 무관하지 않다. 연속과 불연속의 이중적 장치에 생기는 이미지의 충돌이 이야기를 대신하는 셈이다.
그의 작품에서 보이는 이미지들의 충돌은 전체를 배려한, 하나의 공간(화면)에 있다는 것 말고는 내재적 관계가 없는 세계, 이야기보다 감각적 효과로 드러나는 세계에 주목하고 있다. 과도한 서사에 매여서 의미를 요구하는 일상의 과잉 서사에 대응하는 사색의 결과이다.
사유의 감각화, 감각의 사유 혹은 이미지 사유라는 치밀한 접근이 이번 전시에 보이는 그의 진정성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장원실 Chang onesil,張原實
개인전
2024 <오래된 시>, 월하미술, 서울
2021 갤러리 두(기획초대전/서울),
2020 갤러리 두(기획초대전/서울)
2011 스페이스 통(기획초대전/서울)
2009 마나스 아트센터(화가의 방 프로젝트-기획초대전/양평)
2008 인사아트센터(서울)
맑은물미술관(경기문화재단 창작지원프로그램/양평)
갤러리 이동(기획초대전/부산)
2002 부산문화회관 중전시실
단체전
2024 <因緣 >,월하미술+Behemoth Gallery, 항저우
<共进序曲>, 월하미술+Xianghu Municipal Museum, 항저우
2022 힘있는 작가전(3인전) (갤러리두/서울)
2021 3인 화가 한불교류전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서울)
2020 <거대한 일상: 지층의 역전>(부산시립미술관/부산)
장원실,박경인 2인전(갤러리 두/서울)
갤러리 두 개관10주년기념전
2018 양평의 미슬가들(양평군립미술관)
2015 축복의땅 양평(양평군립미술관 기획전)
한독 문화교류전(독일문화원,바크갤러리/베플린)
2012 가족(양평군립미술관기획)
2010 환경미술제(마나스아트센터)
2009 HARVEST 31 (갤러리 이듬/부산)
2008 환경미술제(마나스아트센터)
기억의 더깨를 넘어서 (대안공간 반디/부산)
환경미슬제(북한강미술관/양평)
2007 양평의미술가들(맑은물미술관)
2006 4인(민정기,최석운,이인,장원실) 초대전 외출' (한기숙갤러리/대구)
시인학교 다시열기 시화전(강남교보문고)
맑은물이 흐르는 동네(맑은물미술관)
2005 화가들이 만난 앙코르와트전(거제예술문화회관/거제)
양동에서 몽골 그 뿌리를 가다 (경기문화재단 전시실/수원)
남한강 사람들의 그림이야기전 (갤러리 아지오/양평)
환경전 (맑은물 미술관)
2004 여름미술축제 (거제예술문화회관)
흐르는 강물전(인더갤러리/양평)
미술가들이 본 남한강, 그 자연과 예술 (학고재/서울)
BUSAN IN BUSAN전 (부산시청)
2000 형상미술 그 이후-형상, 민중, 일상 (부산광역시립미술관)
1998 부산광역시립미술관 개관기념전•부산미술 재조명전 (부산광역시립미술관)
1996 인간과 미술의 가치•한강미술관 그 이후 10년전 (덕원미술관/서울)
갤러리 라비스 개관기념전 (김해)
1994 리국회 갤러리 개관 기념전(부산)
1993 자연과 인간의 만남전 (포항제철)
1992 오늘의 삶-오늘의 미술전 (금호미술관/서울)
거북의 날개전 (다다갤러리/부산)
부산청년비엔날레 (부산문화회관)
박경인 장원실 2인전 (사인화/부산)
1991 FRONT DMZ전 (예술의 전당)
1990 부산의 새형상전(다다갤러리/부산)
현존시각전 (다다갤러리/부산)
부산청년비엔날레 (부산문화회관)
아시아 현대미술제 (일본순회전)
오늘의 지역작가전 (금호미술관/서울)
자유와 개방성-90년대 미술의 조망전 (경인미술관/서울)
1988 신인전 (사인화/부산)
김현근, 박경인,장원실 3인전 (사인화량/부산)
1988 바다미슬제 (해운대/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