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개요
STRA-OUT 4회: 권혜수, 김지수, 키시앤바질
《느슨하지만, 매니페스토》
2024. 11. 4 - 11. 23
참여 작가: 권혜수, Gxu(김지수), 키시앤바질
전시 기간: 2024년 11월 4일(월) - 11월 23일(토)
관람 시간: 매일 11:00 - 19:00 (휴무일 없음)
전시 장소: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26 컬처랜드타워, 1FC-Square
입 장 료 : 무료
주최: 비케이씨앤씨 STRAW
후원: 한국문화진흥 CULTURE LAND
진행 및 서문: 문소영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 큐레이터)
STRAWA 는 신진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신진 작가 전시 공모 프로젝트 : STRA-OUT>을 진행합니다.
‘STRA-OUT’는신진작가들에게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탐구와 실험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획된 프로젝트입니다.
2024년 STRA-OUT 공모를 통해 6명의 작가를 선정하였으며, 이번 4회 전시에는 권혜수, 김지수, 키시앤바질이 참여합니다.신진 유망 작가의 성장을 지원하며 단편적인 일회성 전시를 하는 공간이 아닌, 작가님들과 협업하여 상생할 수 있는 예술공간이 되겠다는 방향성을 가지고만들어갑니다.
■ 전시 소개
신속한 직관과 효율을 요구하는 세상에서, 예술은 과연비효율적이고 모호하기만 한 것일까요? 작가는 창작을 통해 무엇을 말할 수 있을까요? 소비적이지 않은 전시와 창작은 과연 가능한 일일까요? 작업에서주제의식은 늘 뜨겁고 진해야만 하나요? 일상의 단면은 담론이 될 수 없는 걸까요? ‘느슨하지만, 매니페스토’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전략적으로모호해져 보기로 합니다. 모호함을 언어가 담지 못하는 감정의 다양한 층위를 드러내고, 느슨함을 통해 관객을 전시의 연장되는 서사로서 초대하고자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겉으론 부드럽지만, 작업을 통해 내재된 단단함을 드러내는 네 작가를 소개합니다.
권혜수는 반복되는 실패와 엉성함이 자아내는 무력의 순간을지켜보며 응원하고, 소극적이고 무용해 보일지도 모르는 응원, 그리고 무력감이 어떤 에너지를 자아낼 수 있는지 탐구합니다. 김지수는 특정 환경이나공간의 범위 안에서 이루어지는 관계를 읽고, 그곳에 적용되는 자신의 호환 가능성을 질문하고 실험합니다. 키시앤바질(조나경, 최서희)은 오랜 시간간직해온 말을 꺼낼 때의 무게와 긴장감을 기억하며, 조형 언어를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다루고 보호할 방법을 모색합니다.
작가는사소하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로부터 특별함을 발견하고, 눈에 담은 아름다움을 나누어 주고 싶어 하고, 형체가 없는 감정들을 자신의 언어로 드러내공명을 일으키고, 타인의 기쁨이나 아픔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는 공감의 마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지난 전시인 ‘~(틸데)’가 고된 창작의 여정을응원하는 자리였다면, 이번에는 ‘느슨하지만, 매니페스토’를 통해 작업을 통해 자신의 언어를 구축하고, 생각과 마음을 나누어 주려는 작가의 고민과용기를 응원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