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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현: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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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김강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봄은 녹색으로 피어나고, 여름은 푸름으로 자라나며, 가을은 노랑으로 빛났다.


겨울이 오면 우리는 쉼을 찾아 하얀 그리움 속에 잠을 이루고 그렇게 이 내 삶이 흘러가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이러한 시간을 맞이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은 언제나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어찌할 수 없이 다가온 불행으로 또는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으로 하늘을 바라보지 못하고 절망과 고독 속에 스스로를 묶어놓아 불안함에 길들여 있을 때, 상처 난 가슴은 누구에게 위로를 받을 수 있는가. 그것은 아마도 의미 없음에 이름을 붙이고, 소중한 하나의 가치를 찾아 나가는 것으로 그것을 견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야만 흐르는 것 안에서 상처 난 것들이 아물어지고, 삶의 가치는 소중한 것들로 인해 순수해지며, 각 계절 안에서 자연이 알려주는 순리 속에 함께 더불어 사는 존재로, 그 가치의 따뜻한 온기를 만들어 살아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러한 생각으로 나는 우리에게 다가온 것들을 바라보며, 나에게 주어진 길 위에서 가만히 지나는 시간을 바라보고, 여리어, 쉽게 부서질 것만 같았던 이 생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만들어 나갔다. 



 조각 작품에서는 내가 걸어오고 바라본 길 위에 있는 것들을 모아 순수하여 꾸밈없이 누구도 두려움에 떨지 않고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존재로의 정령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안에 내가 살고 있는 동두천과 연천의 주요 장소에 있는 돌멩이를 채집해 서로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와 변하지 않는 것에 존재를 고정 된 나의 모습으로 담으려 하였다. 그리고 순수함을 의미하는 구슬을 사용해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세상은 아름다우며, 푸르고, 서로를 사랑하는 것들로 가득 찬 것이었음을 담으려 하였다.


 작품을 구성하는 것들은 아이소핑으로 조각을 해 정령의 모습을 드러내고, 그 안에 돌멩이와 구슬을 사용해 붙여나가는 작업을 한 후, 천으로 전체를 감싸고 테라코트와 모델링 페이스트로 칠한 후 오일 파스텔로 마무리하였다. 



 평면 작품은 어둠 안의 빛이 그 주제이고, 삶의 그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어떤 이야기를 하며 나 스스로를 아름답게 만들어 낼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내가 해야 할 것 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으려 하였다. 


나의 삶은 어둠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그곳에는 언제나 밤 하늘이 있었고, 달과 별은 그리도 많은 길 위에서 언제나 빛나는 존재로 환상적인 기쁨을 안겨주었다. 


 이와 같은 것을 나타내는 의미로 작품의 주재료는 어두운 반짝이가 사용되었으며, 그 위로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비즈가 사용되었다. 


밤하늘의 달과 별 그 아래 홀로 서있는 나, 그 안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수많은 질문을 하며 하나, 둘 반짝이는 것들을 붙여 나갔다.


하나의 작은 희망을 모아 고요한 밤에 서있는 숲의 정령을 만들어 그가 나를 지키고 내가 그인 모습으로 반짝이를 붙여 나갔고, 흐르는 시간 앞에서 고요한 흔적을 남겼다.







여름 .  87cm x 10cm x 12cm . mixed media





봄 . 75cm x 15cm x 17cm .mixed media







가슴 (빛나다) 35cm x 25cm mixed media






가슴 (빛나다) 35cm x 20cm mixed media








김강현 Kang Hyun . Kim

개인전



2025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2023 . 미소 환한빛에 머물다. / 갤러리 내일

2022 . 멈추어 바라봅니다. / 갤러리 이즈


2018 . 가난한 노래 / 갤러리 이즈


2017 . 피어나다. /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2016 . 가슴으로 품은 치유 / 아트스페이스 퀄리아


2015 . 뒤돌아 바라보기 / 행궁동 커뮤니티 센타 2층


2013 . 나는 당신을 바라봅니다. / 갤러리 팔레드 서울


2013 . 평화롭고 한적한 / 서교 예술 실험센터


2013 . 봄, 여름, 가을, 겨울, 혼돈의 치유 그리고 꿈 / 서교 예술 실험센터


2012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운호 / 휘목미술관


2012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꿈을 꾸다. / 플렛 아우라


2010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생명 2 / 에이원 갤러리


2010 .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생명 1 / 겔러리 라메르


2009 . 산이머문 길가에 빈집 / 제 3회 행궁길 빈집전


2009 . 가슴 / 스피돔 갤러리


2008 . 가슴 / 쉐후 갤러리


2003 . 가슴 / 뉴게이트 이스트



학력 /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 홍익대학교 미술 대학원 졸업


레지던시 / 1,2기 행궁동 레지던시 , 휘목미술관 레지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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