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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연구 : 개념적 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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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하 초대 개인전 <색채연구 : 개념적 질감>
제 목 : Color Study : Conceptual Texture
전시기간 : 2025. 3. 22.(토) ~ 4.6(일)
장 소 : 화인페이퍼 갤러리
후 원 : 화인페이퍼, 화인페이퍼갤러리
기 획 : 이은하, 화인페이퍼갤러리
‘나는 누구인가’에서 시작된, 색채와 삶의 수집된 기록
세상을 향한 작가의 컬러풀하고 개념적인 헌사
화인페이퍼 갤러리는 광주 전남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정하 작가의 초대 개인전을 3월 22일(토)부터 4월 6일(일)까지 개최한다. 정정하 작가의 개인전 <색채 연구 : 개념적 질감 Color Study: Conceptual Texture>은 지금까지 구축된 작가의 작업세계와 궤적을 나누고 확장하는 자리로서 마련되었다.
작가로서의 삶을 선택한 예술인들이 다 그러하듯이, 정정하 작가는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작가로서의 삶과 생활인으로서의 삶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러다가 작가는 페인트 가게의 조색사로 일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색채의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 생업을 위해 살아내어야 하는 시간과 사회적 존재로서 소모해야 하는 물리적인 시간을 쓰고 나면, 작가로서 오롯이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늘 부족했으며, 반복되는 생업의 일상 속에서 작가의 내면은 늘 목 말랐다.
작가는 “ 나의 작업은 나를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나의 조각들은 깨진 유리 파편처럼 무수히 많았다. 매번 익숙해진 일을 뒤로하고 굳이 새로운 두려움에 뛰어드는 나를 만나며 나는 어떤 인간인가? 묻게 된다. 나도 몰랐던 이런저런 나를 빛조각 들로 정리하는 작업을 하며 나를 기록해 보았다. 이것은 일기와도 같은 작업들로, '나는 왜 이런 인간이어야만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이끌어 내려는 나에 대한 연구였다. 작은 감정들도 나의 조각들이었으며 그것을 기록했다.”고 밝힌다. 나라는 개인의 기록에서 시작한 작업은 곧 확장되어 작가 개인뿐 아니라 직업적으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사람들의 에너지를 관찰하여 기록하는데 다다르게 된다.
페인트 가게에 저마다의 희망과 부푼 기대를 안고 와서 아름다운 컬러를 골라가는 가게의 방문자들에게서 받은 긍정적 에너지를 통해 새로운 작업을 구상하게 된 작가는 그들이 고른 컬러를 실린더에 담아 ‘가두고’ 이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시작된 작가의 “라이트 픽셀‘ 시리즈는 사람들의 긍정적 삶의 에너지와 시각적 아름다움에 대한 기록이자 개념 미술이다.
작가의 다른 시리즈인 ”흡수와 반사“는 그렇게 수집되고 담겨진 사람들의 컬러를 추상의 형태로 드러내는 작업이다. 이 시리즈에서 반짝이는 실린더안에 수집된 혹은 담겨졌던 컬러와 개념이 캔버스 위에 선명한 빛깔로 레진 안에 기록된다. 작품 위에 새겨진 넘버는 개개인이 고른 컬러의 식별 번호이기도 하며, 가게를 찾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과 삶의 의지를 개념화하고 기념하는 상징으로 작용한다. 문자들과 함께 A.R.이라는 문자와 넘버가 씌여 있는데, 그것은 흡수와 반사의 영문 약자로 에너지를 흡수하여 색으로 반사 시켜 보이게 했다는 뜻이다. 작가는 이것을 빛을 모은다고 표현한다. 빛이 있어야 보이는 색을 빛과 동일시 한 것이다. 색은 그들의 특별한 에너지를 담고 있으므로, 색은 빛이고 빛은 그들인 것이다. 작가의 색채 연구는 이렇게 개념적 질감을 겹겹이 덧입게 된다.
사람들은 어디론가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고, 그 의지와 삶의 발걸음들이 결국 우리의 세계를 이루고 세상을 지키고 있다고 믿는다. 아니, 믿어야 한다. 작가는 종종 ’지구 사람들‘의 대단할 건 없지만 묵묵하고 씩씩한 걸음들이 조금이라도 나은 세상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하며,”언젠가는 지구상의 모든 인간의 에너지를 채집해 색채의 빛으로 담아보고 싶다. 예술은 어둠 속에서도 늘 빛을 찾아가는 우리의 인간다움을 전하는 일이라고 믿으며, 내가 세상에 건네는 위로와 희망 그리고 진심을 담는 절체 절명의 도구“라고 밝힌다. 그 어느때 보다도 인간의 아름다움과 세상을 지켜나가는 묵묵한 발걸음들이 존중 받아야 할 요즘, 예술이 던지는 위로와 아름다움이 절실한 우리에게 작가의 말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작가소개
조선대학교 회화과와 석사과정을 거친 정정하 작가(1979~)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물감의 색이 아닌 건축용 페인트와 에폭시 레진을 사용한다. 작가는 레진의 두께를 달리하며 다양한 빛의 투과와 반사를 유도하여 영롱하고 화려한 색채의 향연을 연출한 평면 추상회화를 제작한다. 작가의 작품은 페인트 색을 고르는 타자의 꿈과 욕망의 에너지를 빛으로 채집하여 색으로 고정시킨 일종의 삶의 기록물이다.
주요 전시이력으로는 우리가 곁에 빛을 두는 이유에 대하여(미술중심공간 보물섬, 2024), 빛을 모으는 또다른 방법(예술공간 집, 2021), 이야기를 가진 빛의 색깔(무안군 오승우 미술관2021), 바람의 나라(예술공간 이아, 제주), 빛을 모으는 또다른 방법(금호갤러리, 광주) 등이 있으며, 주요 단체전으로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 It’s Ready Space, 족자카르타 인도네시아, 2023) The Prologue to Great Transforation, 2021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d-Revolution (202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관, 광주), 제21회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빛2021 (광주 시립 하정웅 미술관), 그린커넥션(2020 강원키즈트리엔날레), 뿌리가 견실하니 사계절 꽃이 피다(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 광주), 불완전의 에너지(드영미술관, 광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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