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환

작업실 리포트
1.7-2.25 사비나미술관

작업실을 소재로 한 전시. 간이 막사처럼 바람을 주입하여 부풀릴 수 있는 개인용 이동식 아틀리에, 버려진 건물을 점거하여 작업실로 전용한 점거 아틀리에, 열린 공간에서의 소통과 같은 실천적 행위를 강조한 오픈 아틀리에 등의 각종 대안 아틀리에가 제시되었다. 임시적이고 유동적이고 가변적인 장소성에 대한 형식실험이 작업실의 사회학에 대해 재고하게 만든다.



서울아트가이드 2004-02

 김종근

작업실 리포트
1.7-2.25 사비나미술관

미술가의 작업실이 궁금한 것은 그들이 어떤 환경(작품과 관련 된) 과 분위기에서 작품을 제작하고 만들어지는가에 있다. 그 점에서 궁금한 작가들의 작업실을 미술관으로 통째로 불러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고 흥미 있는 일이다. 설치에서 오브제 ,사진 작업까지 그들의 작업실은 다양했다. 그러나 작품만 달랑 있는 보고서는 과정이 없어 심심하다. 보고서의 진정한 의미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불가결한 요소와 상황 조건들이 하나가 되어 이렇게 나타났다 ,라고 보여줄 때 그 가치가 있다.



서울아트가이드 2004-02

 신방흔

작업실 리포트
1.7-2.25 사비나미술관

작가의 삶과 예술의 현장인 작업실, 이 은밀한 공간이 대중을 초대하고 그들로 하여금 작가 스튜디오의 간접체험을 하도록 유도하는 흥미로운 전시가 있다. 사비나 미술관의 <작업실 보고서 전>이 그 것. 하지만 이 전시의 의미는 또 다른데 있다. 작업실의 사회학에 대한 고민 그리고 이를 통한 담론 생산을 모색하는 것이다. 영상, 다큐,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을 빌어 가상과 실제로 만나게 되는 작가의 작업실은 제 3의 창작 매체로 다가온다.



서울아트가이드 20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