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번 기획전은 현재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The Art Institute of Chicago)의 판화과 교수로 재직 중인 마이클 밀러의 금산갤러리에서 갖는 두 번째 개인전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마주 보기를 주제로 집단의 역동성과 집단 내에서의 개인의 역할을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작가는 참여자의 관점과 관찰자의 관점으로 서로 충돌하기도 화해하기도 하는, 불안정한 개인과 집단의 특성을 묘사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사회적 생존과 관련된 투쟁이 작품 속에 일관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난 전시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전시에서 보여 질 작품들도 작가의개인적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작품의 대부분 요소들은 스케치북의 드로잉에서 따온 것이며, 드로잉들을 복사기를 이용해 변형하고 컴퓨터로 이미지화시켜 인쇄합니다. 작가는 그 인쇄물을 자르고, 배열하고, 붙이는데, 꼴라주에 약간의 두께를 줌으로서 작품이 오브제와 평면,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갖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는 때로 그 위에 같은 테마의 드로잉을 직접 하기도 합니다. 작가는 시사만화와 관련하여 작품을 표현하며, 이 방법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에 쉽게 다가서게 하므로 이러한 방법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드로잉과 판화들은 명확함, 과장됨, 시각적으로 빠른 전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로 작가가 영향을 받은 곳은 독일 표현주의 판화와 솔 스타인버그, 그리고 시사만화가들 입니다.

‣전시작가 : 마이클 밀러(Michael Miller)

‣전시장소 : 금산갤러리 /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66 Tel: 735-6317/8 Fax: 735-6319

‣전시일정 : 2004. 4. 23(금) - 5. 6(목) 

‣전시시간 : 평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 /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오프닝 리셉션일시 : 2004. 4. 23(금) 오후 5시

‣전시담당 큐레이터 : 마아현 

<전시작품설명> 

마주 보기

이번 전시에서는 집단의 역동성과 집단 내에서의 개인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었다. 작품에 있어서는 참여자와 관찰자라는 두 가지의 관점으로 표현하면서, 충돌하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기도 하는 불안정한 개인과 집단의 특성을 묘사했다. 모든 작품에 있어 일관되게 나타나는 주제는 인간의 사회적 생존과 관련된 투쟁인 것이다.

지난 전시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전시에서 보여줄 작품들은 개인적인 경험의 이야기이다. 작품 대부분의 요소들은 스케치북의 드로잉을 기본으로 하였다. 기법적인 면에서는 복사기를 이용해 변형한 다음 컴퓨터로 이미지화시켜서 인쇄하고 그 인쇄물을 잘라서 배열해보고 붙이는 과정에서 꼴라주에 약간의 두께를 주어 작품이 오브제와 평면, 두 가지 특성을 모두 갖도록 했다. 때로는 그 위에 같은 테마로 직접 드로잉을 하기도 했다.

 나의 작품 세계는 시사만화와 관련이 깊다.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평범한 주제를 구체적이면서도 과장되게 그리고 시각적으로 빨리 전달해주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방법을 선호한다.

내가 주로 영향을 받은 사람은 독일 표현주의 판화가들과 솔 스타인버그 그리고 시사만화가들이다.

2004년 3월  마이클 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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