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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그래퍼 이종호 

제2회 개인전 “ In The City ”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 속에서 성장해 도시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온다. 끝없이 이어진 빌딩들, 끊임없이 오고 가는 자동차 행렬, 그리고 그 사이를 가득 메워 살아가는 사람, 사람들…. 그리고 그 도시의 번뇌…. 거의 무조건적으로 대중교통에 몸을 맡기며, 밥을 먹고 생각을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잠을 자야하는 반복적 일상들이 계속되는 곳, 그 곳이 도시였고 나의 사진의 기반을 이룰 수밖에 없는 것이 되고 있었다. 

현대도시는 거대한 자본의 집결지이며,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의 교차로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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