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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선생의 발자취를 생각하며 한강을 따라다닌 그 순간 순간들은 나의 기억 속에서, 그리고 나의 사진 속에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존재할 것이다.” 

– 작가노트 중에서

노암갤러리에서는 오는 3월 23일(수)부터 3월 31일(금)까지 2005노암갤러리 기획 Ⅳ <박홍순 사진전 - 한강>을 갖습니다. 이번 전시는 <대동여지도 프로젝트>의 두번째 전시로서, 한강 유역의 큰 줄기인 남한강과 북한강의 현재를 그 원류에서부터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을 선보입니다. <대동여지도 프로젝트>는 지난 1999년에 가졌던 <백두대간>연작과 그 괘를 같이 하는 프로젝트로서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그리고 동해, 서해, 남해를 차례로 사진으로 담아내고자 작가에 의해 기획된 프로젝트입니다. 

1) 전 시 명 : <박홍순 사진전 – 한강>

2) 전시장소 : 노암갤러리 전관

3) 전시기간 : 2005년 3월 23(수) ~ 3월 31일(금),  opening: 23일(수) 오후 6시

4) 전시구성(작품수)

가. 1전시실 : 150cm*300cm(2점), 150cm*195cm(4점),  80cm*104cm(3점)

나. 2전시실 : 50cm*60cm(13점)

관련행사

전시평론

박홍순

 진동선

박홍순 사진전
3.23 - 3.31 노암갤러리

큰 스케일, 정제된 흑백의 맛이 압권이었던 전시였다. 백두대간 시리즈와 비교할 때 무엇보다 스케일이 두드러졌다. 2m에 육박하는 대작에서 품어져 나오는 역동적인 스케일과 개성적인 흑백사진은 우리 강산의 지형적 변화를 감각시키기에 충분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해가는 개발 풍경과 차고 메마른 콘크리트 덩어리, 그리고 예전 모습을 잃어가는 국토 풍경을 비판적 시선을 보면서도 아름다운 강원도 땅, 겨울풍경의 애잔한 서정성을 함께 보도록 한 작품들이었다.



서울아트가이드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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