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3pm이라는 시간에 대해 네 명의 작가가 각자 나름대로 느끼고 생각한 것을 표현한다.
추유선은 영상 작품을 선보인다. 5:13pm이라는 시간에서 그는 TV의 방송 시작 시간을 연상한다. 그의 작품에서는 여러 화면에서 자른 이미지들이 한 줄씩 내려오며 화면을 채워간다. 그 화면들은 다 채워져도 어떤 이미지를 형성하지 않으며, 단순히 색감만을 가지게 된다. 추유선은 사회 전반의 스트레스를 풀려는 목적으로 놀이, 오락만을 다루며 점점 가벼워지는 TV를 보면서 이면에 가려지고 왜곡되어지는 진실을 생각한다.
손금선은 개인적인 체험과 관련된 시간으로 5:13pm을 생각한다. 그 시간은 언제나 흘러가 버리는 것이지만 지금까지 매일매일 지나왔던 수많은 5:13pm은 작가가 경험했던 일들에 대한 머리와 몸의 기억으로 남아있다.
손혜경은 시간에 대한 강박증을 가지고 전진하는 우리들에게 '쉼'을 주고자 한다. 끊임없이 시간에 맞춰 계획을 짜고 그 시간을 향해 달려가다가 결국 목표를 잃어 버리고 허망해 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면서 출구는 어디인가 하는 의문을 가진다. 시간을 잠시 정지하고(5:13pm) 시간의 계단 앞에 앉아서 잊었던 꿈(노란원)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가야 할 앞으로의 삶에 대해 명상의 시간을 가진다.
허리선은 자신이 주관적으로 느끼는 시간을 드로잉으로 표현한다. 내면에서 나오는 움직임들은 그대로 화면으로 옮겨지고 사이사이 들어있는 빈 종이와 함께 시간의 흐름을 형성한다.
- 전 시 명 : 5 :13pm
- 전시기간 : 2005. 3. 4 (금) ~ 2005. 3. 15 (화)
- 전 시 자 : 추유선, 손금선, 손혜경, 허리선
- 장 소 : 조흥갤러리 (조선일보사 옆 조흥은행 광화문지점 4층)
- 오 프 닝 : 2004.3.4 (금) 5:1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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