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포부와 열정을 가진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여 그들을 위주로 기획전과 초대전을 열어 오고 있는 '키미아트'가 이번에는 색과 캔버스, 행위라는 본질적이며 기본적인 요소를 탐구하며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해 온 백미옥의 최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8th solo exhibition by 백미옥 』展을 10월 4일부터 11월21일까지 개최한다.
그의 이번 전시는 뉴욕과 독일 베를린 전시회 이후 오랜만에 한국에서 갖는 개인전으로 그 동안 장인정신과 함께 동양의 정신성과 서양 물질성의 융합적 표현을 통해 자연스럽게 시대와 조응 하면서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그는 최근의 달라진 작품 세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보여 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다크블루로 칠해진 천 작업은 백미옥의 작업 경향과 삶의 방식을 대표적으로 말해준다. 이 작업은 보기에는 단순한 단색의 색면 추상화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노동으로 이루어진 섬세한 마티에르가 존재한다.
다크블루와 함께 그의 달라진 작품 세계를 표상하는 ultramarine은 그의 수많은 반복행위를 통해 검푸른 색이 되고 물질과 정신, 현실과 이상, 대지와 우주에 대한 끝없는 탐구의 이미지를 담아내고 있다.
동양의 정신성의 기초인 오방색을 바탕으로 한 색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다크블루와 울트라마린의 그의 파란 피그망 덩어리 작업은 유럽 전시회 후 얻은 영감으로 막연한 형이상학의 동경이 아니라 삶의 현실에서 역동적인 것을 푸는 카오스적 탐색인 것이다.
오늘날 미술계에서 '마티에르'효과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보여주고 있는 백미옥은 이번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단색회화 자체를 직시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그 자신 총체적 감각을 지닌 예술가로서 실천의 길을 걷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 전 시 명: 8th solo exhibition by 백미옥
- 전시기간: 2005.10.4(화)~11.21(화)
- Opening : 2005.10.4(화) 오후 6시
- 전시장소: 키미아트 갤러리 www.kimiart.net, www.paikmee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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