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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바로크 회화 걸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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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회화의 거장들에 작품 95점이 전시




INFRA-RED REFLECTOGRAPHY EXAMINATION REPORT(IRR)
성안나와 성모자


IRR과 DIP를 사용하여 어떤 밑그림이 그려져 있는지, 또한 수정의 흔적이 있는지를 조사하였고 이러한 검사를 통해 화가의 기술에 대한 잠재적인 다른 특징들은 없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다. 그림을 조사한 결과, 두개의 모자이크 이미지가 밑그림이 있는 부분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오른쪽 손 가장자리에 인물과 풍경이 그려진 곳에서 발견되었다. 전반적인 조사가 실시되었을 때는 이 밖의 다른 밑그림이 조금 그려진 부분이 감지됐다. 특히 잎사귀가 그려진 왼쪽 손 위의 코너에 녹색/노랑색으로 칠해진 부분과 같은 곳은 미술가가 쓴 안료가 상대적으로 IR opaque(편광현미경을 사용한 안료 분석에서 남동광과 청동색이 나타난 것은 아마도 합성된 것이라 한다)이기 때문에 IR이미징으로는 불충분했다. 추가적으로 갈색으로 얼룩반점이 있는 인물 주변의 상당 부분 또한 선명하지 않았다. 정밀조사에서는 이러한 얼룩의 대부분이 그림의 불완전한 부분이나 손상된 부분의 톤을 낮추는 점각법이 적용된 덧칠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림의 상당부분 밑그림이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 형태와 주요 구성 요소들을 배치를 결정하는 자유롭게 적용된 디자인 형식을 따른다. 예를 들어 squaring-up 따위의 비슷한 기술이나 카툰(실물크기의 밑그림)으로부터 디자인이 이전되어 왔다는 증거는 결과적으로 하나도 없다는 것을 우리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다시 말해서 여러가지 거친 스케칭에서 여러가지 수정작업이 된 것을 감지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성모의 낮은 토르소(나체흉상)와 그녀의 오른쪽 손이 어린 아이 위에 놓여 있는 것처럼 재배치되듯 말이다. 다른 부분은 위치가 확고하게 자리매김되어 색칠해진 마지막 버전도 불명확하다. 또한 그림자와 대각선으로 살짝 텍스처리된 부분을 나타내는데 사용되었을지도 모르는 쉐이딩과 해칭한 선에 대한 분명한 증거는 없다는 것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 이것은 물감 층과 관련한 정밀조사에서 나타날 법한 성모의 등에 피륙의 주름이 상세한 IR이미지가 감지되었다. 그러나 주어진 그림의 현재상태에서는 검정 초크나 메탈포인트와 같은 물질로 정밀하게 그려진 구절들은 아마도 감지되기 어려울 것이다.

밑그림 그 자체는 미세한 붓을 이용한 물감과 같은 아주 액체성 매질을 이용한 밑그림처럼 보인다. 강한 선들은 이것을 드로잉의 도구로 생각한 것처럼 선 끝이 점차 가늘어지면서 사라지는 것처럼 나타난다. 쌍 현미경검사에서는 그려진 선들에서 어떤 찰흔(가는 선)의 흔적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붓의 효과에서 나타난 찰흔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 위에 살짝 덧칠해진 곳에 있던 선들에서 추출한 샘플을 편광 현미경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것은 해독불가능한 아주 미세한 입자 크기가 감지되어 불꽃 탄소(lamp black)이용이 제안되었다. 이 분야의 앞으로의 조사에서는 스캐닝 전자 현미경 검사가 필요할 것이다.




2005년 겨울 유럽 미술의 진수 이탈리아 회화 틴토레토, 귀도레니, 레오나르도 다빈치, 베르나르도 벨로토, 마르코 베네피알, 조반니 카리아니, 로도비코 치골리, 파올로 포르포라, 루카 조르다노, 베르나르도 스트로치, 파올로 베로네세 등... 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 이탈리아 명품 회화 100여점 전시
2005년 12월 9일부터 ~ 2006년 2월 26일까지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열리는 르네상스·바로크 회화 걸작展경향신문, 머니투데이 주최로 문화관광부, 주한독일대사관의 후원과 르네상스전시위원회의 주관으로 이탈리아 회화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거장들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 독일 '2005 한국의 해' 기념 전시
독일에서는 2005년을 '한국의 해'로 지정하면서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 행사와 때를 같이 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슈베린 국립박물관Staatliches Museum Schwerin에 소장되어 있는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의 베네치아와 나폴리를 비롯한 중·북부 이탈리아의 회화들을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빛과 원근법의 사실적 표현
이번 전시의 작품에서는 완벽한 '원근법' '빛' 그리고 '감정을 표현한 사실적 인물
묘사'로 대변되는 르네상스와 매너리즘 그리고 바로크 시대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빛과 원근법의 사실적 표현'을 바탕으로 독일의 문화교류연구소가The Institute For Cultural Exchange소장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드로잉('98년 당시 다 빈치 한국展' 작품 -예술의전당)과 함께 독일 슈베린 국립박물관의 소장품인 베르나르도 스트로치 Bernardo Strozzi의 파파의 성모자상, Madonna della Pappa, NO.34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풍의 부 드러운 스푸마토 sfumato기법이 돋보이는 조반니 카리아니 Giovanni Cariani Bergamo유혹, The Seducement, NO.43 등 그 시대의 유명한 유럽 미술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흥미롭고 주목할 만한 전시가 될 것이다.




● <암굴의 성모>, <성안나와 성모자> 등 유럽 유명 작품전시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수석 제자 베르나르디노 데 콘티(Bernardino de Conti)의 암굴의 성모, The Virgin of the Rocks이다. 이 작품은 지난 10월 15일부터 이탈리아의 몰레 반비텔리아나 박물관에 전시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암굴의 성모 세 번째 버전처럼 유럽에서는 이미 제3의 암굴의 성모와 비견할 만한 뛰어난 작품으로 알려져 왔으며, 1952년에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자신이 직접 그린 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지만 데 콘티가 그렸다고 보기에는 작품이 너무나도 훌륭하여 여전히 논란의 불씨가 남아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연말을 맞이하여 독일 문화교류연구소(The Institute For Culture Exchange)의 감정을 거쳐 뒤늦게 합류한 성안나와 성모자를 추가 전시되었다. 이 작품은 16세기 이탈리아와 프랑스 회화에서 주로 다루졌던 ‘성모자 3대’를 주제로 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미완성 作(스위스 개인소장)으로 아기 예수 부분을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렸다는 감정서가 함께 공개되어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와 흥미를 한층 더해줄 것이다.




● 한국과 유럽 간의 문화교류 확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드로잉부터 틴토레토의 유화까지 유럽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술사에 대한 조예를 더 심화 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독일 슈베린 국립박물관의 소장품으로 한국과 유럽 간의 교류를 더 확대시키는 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라는 독일 슈베린 국립박물관 관장의 말처럼 이번 르네상스·바로크 회화 걸작展을 통하여 그 동안 한정적으로만 알았던 유럽 작가들의 작품에서 보다 많은 유럽 대가들의 작품을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아가 2005년 한국의 해를 맞이한 독일과의 이번 전시는 한국과 유럽 간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ㆍ 입장료
성인 12,000원
학생 9,000원
(단체 20인 이상 2,000원 할인)

ㆍ 문의 : (02) 3143-6028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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