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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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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3월1일 2회 안경수 개인전 [The Once Little Prince] 


  안경수의 작업은 무채색 특유의 어둡고 퀭한 얼굴의 인물들이 깁스(Gip)를 한 상태로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음습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구축에는 수묵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섬세한 운용과 감각적인 재치가 더해져 구축해 내는 특정한 상황 설정과 표현은 여타 부수적인 수식 없이도 보는 이에게 직접적인 반응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것이다. 

  깁스라는 상황은 장애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육체를 속박하는 거추장스럽고 자유롭지 못한 물리적인 상황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또 다른 메시지를 내재하고 있는 상징적인 상황 설정일 것이다. 작가는 이를 “무엇인가에 의한 거치적거림”, 혹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일부분”이라고 해설하고 있다. 즉 깁스는 비록 장애, 혹은 불편함을 치유하기 위한 방편이지만 작가의 화면에서의 읽힘은 오히려 신체, 혹은 정신의 부자유를 야기하는 상징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작가가 던진 질문은 이러한 부자유, 또는 얽매임의 실체가 무엇인가 하는 점일 것이다. 

김 상 철(공평아트센터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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