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작가
2006-05-18 ~ 2006-05-31
샤오팡
02-730-7818
전시 작가 : XIAO FAN RU 루 샤오팡
전시 제목 : ENJOY 삶의 기쁨
전시 장소 : 이화익 갤러리(Tel.02-730-7818, www.leehwaikgallery.com)
전시 기간 : 2006.5.18(목) - 5.31(수)
전시오프닝 : 2006. 5. 18(목) 5:00-7:00pm
1. 전시 개요 - “환상, 즐거움 그리고 꿈”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중견작가 루 샤오팡(Ru Xiao Fan)이 엄선된 그의 최신작을 모아 국내 첫 전시를 갖는다. ‘Enjoy'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생활 속의 다양한 오브제를 환상적인 색채와 매혹적인 구성으로 창조해낸 샤오팡의 회화 33점과 조각 4점을 선보인다.
주제 'Enjoy'는 작가가 보여주는 대중예술과 환상, 그리고 미학적 초월성 사이에 놓인 세계를 그린 다양한 작품에 표현된 삶의 기쁨과 유머, 그리고 즐거움을 의미한다. 전시 작품에는 작가의 환상, 즐거움 그리고 꿈에 대한 집착이 강하게 드러나는데, 작가가 만들어내는 환상과 꿈의 세계는 유년기의 순수성과 현실에서 직면하는 즐거움들을 찾아 나선 항해와 같이 현실을 뛰어 넘으면서도 정말로 생생한 또 하나의 세계이다. 더불어 작가는 꽃과 사람의 ‘하이브리드’작업을 통해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화면을 제공할 뿐더러 관객을 놀래키는 것 또한 놓치지 않는다. 우리를 욕망과 불안, 무엇보다 자극의 희열로 밀어 넣는 작가의 탁월한 능력은 감각적인 아름다움과 예기치 못한 놀라움 사이에서 생성되는 긴장감에서 비롯된다. 이는 우리 안에서 ‘무의식적’ 영역으로 자리 잡은 심오한 세계와 맞닥뜨리는 경험과 유사한 신선한 충격이 될 것이다.
2. 작품 세계 - “심오하고 도발적인, 그러나 즐거움으로 가득 찬 하이브리드”
지난 수 십 년간 샤오팡은 ‘사랑’이라는 주제에 집착해 왔다. 그의 이러한 집착은 체계적으로 탐색해 구축한 형상적 모티프들, 즉 풍선, 천사, 구름 혹은 한 개인의 상상력과 감정이 연관된 모든 것들로 구체화되었다. 동시에, 이런 모티프들은 고립되고 분리되어 있지 않고, 환상과 매혹의 흐름 속에서 만들어진 혼성물(하이브리드, Hybrid)로 표현된다. 그것은 현대적 삶이 빚어낸 이미지에 형상을 부여하는 데 있어, 서로 중첩되고, 투명하게 때로는 활기차게 서로 뒤엉키곤 한다.
샤오팡은 바로 이러한 심오한 세계를 창조하는 근본적인 요소를 그의 회화의 전략으로 추구한다. 회화의 언어를 이해하는 그의 탁월한 능력은 투명하면서도 모호한 회색조의 음영과 부유하는 것 같은 붓질로 나타난다. 이런 투명한 효과가 강조하는 유동성이 작가가 관객들과 같이 공감했으면 하는 일상 속에서 겪는 환상과 기쁨을 표현하는 근본수단이다.
중국 출신으로 파리에서 근 이십 여 년을 보낸 그는 상이한 두 문화를 전치시키고 충돌시키는 흥미로운 경험을 해왔고, 이를 통해 외부 세계의 여러 사건들을 통합해 낼 수 있는 열린 감각을 발전시켜왔다. 그의 변화된 시각을 보여주는 최근작은 그가 일상으로부터 끌어낸 인간과 사물의 이미지, 다시 말해 지정학적인 주제부터 경제학적인 주제에 이르기까지, 매스미디어에서부터 일상의 모든 일까지를 포함하는 모든 이미지가 체계적으로 그의 작품에 소개되고 결정적으로 그의 작업 세계를 넓혔다.
샤오팡은 망막에 비친 현실 세계를 그대로 묘사하는 대신 현실 그 자체와 세계에 관여하는 특별한 방식에 질문을 제기한다. 현실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는 현실적인 이미지를 다시 비현실적인 환상과 에로틱한 구조를 통해 조직화한다. 신축성 있고 투명한 파이프라인으로 가득한 수풀처럼 보이는 콘돔은 서로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성인들의 욕망과 환상을 상징하는 일종의 장난감과도 같다. 매스 미디어에서 추출한 다양한 형태들은 신비로운 변형과 혼성으로 이루어진 광활한 수풀림 속에 펼쳐진다. 이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로 극적이면서 동시에 초월적이고, 비극적이며, 즐겁고, 섹시하며 도발적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뒤얽혀있고 신비롭지만 동시에 역동적인, 샤오팡의 예술 세계를 통해 우리는 회화야말로 현대 예술에 있어 가장 적절한 매체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될 것이다.
FAMILY SITE
copyright © 2012 KIM DALJIN ART RESEARCH AND CONSULTING. All Rights reserved
이 페이지는 서울아트가이드에서 제공됩니다. This page provided by Seoul Art Guide.
다음 브라우져 에서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This page optimized for these browsers. over IE 8, Chrome, FireFox,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