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중앙일보는 6.15 남북공동회담 6주년을 기념하고 지속적인 남북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중앙일보 사옥 1층에 북한 미술 상설전시장인 “갤러리北”을
개관한다. <만수대창작사 3인 3색-정창모ㆍ선우영ㆍ탁효연>전을 개관전으로 시작하여, 북한 미술작품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의미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한다. 전시 작품들은 20여년간 북한을 왕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조선미술협회 신동훈 회장이 북의 만수대창작사에서
들여오는 공신력있는 작품들로 구성되며, 연중 네 차례 이상의 기획전을 통해 북한의 다양한 창작 세계를 선보일 것이다.
갤러리北은 북한 미술을 소개하는 특화된 갤러리로서, 북한의 대표적인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에 지속적으로 소개하여 남북
미술의 간극을 좁히고, 통일에 대비 민족 미술의 동질성 회복에 기여코자 설립되었다. 국내에 좀처럼 소개되지 않은 북한 미술의 다양한 작품들과 그
아름다움의 세계를 대중에게 상시 공개하여, 예술 속에 일맥상통하는 남과 북 공통의 예술정신과 아름다움을 선보일 것이다.
갤러리北의
작품들은 여타의 북한 미술작품과는 다르다. 20여 년간 북한 미술을 미국 전역과 남측에 소개해 온 북한 미술품의 최고 권위자인 신동훈(Sasco
Gallery 대표, 조선미술협회 회장) 씨가 북의 만수대창작사에서 직접 들여온 신뢰할만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만수대창작사는 북한의 미술창작사
중 최대 규모로, 수백 명 이상의 국가적으로 인정 받은 미술가들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유명하다.
만수대창작사 소속 정창모, 선우영
두 작가는 2005년 10월 중국에서 열린 ‘제8회 베이징 국제미술제’에서 나란히 금상을 수상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미술인들과 당당히 그
실력을 겨뤘다. 북한미술이 북한 체제하에서 만이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도 그 실력이 인정된 것이다. 조선화의 현대적인 채색과 힘찬 필치, 원숙한
기교가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갤러리北, 그 역사적인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첫번 째 전시는 정창모, 선우영,
탁효연 세 작가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앞서 소개한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두 거장 정창모와 선우영의 작품 뿐 아니라, 만수대창작사의 떠오르는
신진작가 탁효연의 유화 작품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그 동안 국내에서 자주 접해 온 조선화 뿐 아니라 북한의 유화를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조선화의 거장, 효원
정창모1931년생. 1977년 공훈예술가, 1989년 인민예술가의 칭호를 받은 정창모는 원래 전주에서 태어난 남한
출신으로 북한 미술의 최고봉이 된 인물이다.
정창모의 작품은 부드럽고 유연한 색채로 통일감 있게 조화를 이루는 풍경화와 화조화가 주종을
이룬다. 특히 그의 몰골화법은 북한 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2005년 ‘제8회 베이징 국제미술제’에서 정창모는 <남강의 겨울>로
금상을 수상하여 그 이름을 드높였다.
-정창모 전시작 中-
세화기법의 대가, 산률
선우영1946년생. 선우영은 1989년 공훈예술가, 1992년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고 현재 만수대 창작사
조선화창작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을 대표하는 조선화가다. 선우영의 작품은 “세련된 기교와 진실성 때문에 사람들에게 지울 수 없는 인상을 남기는
국보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아 국가소장품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특히 밀도 있는 세화기법으로 그린 주제화, 풍경화, 동물화가 그의 작품의
특징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세밀한 붓터치를 느낄 수 있는 과감한 구도와 신비로운 색조의 풍경화가 두드러진다. 2005년 ‘제8회 베이징
국제미술제’에서 선우영은 <백두산 천지>로 금상을 수상하여, 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선우영 전시작 中-
북한 유화의 대표주자이자 만수대창작사의 유망주,
탁효연1969년생. 1990년 평양미술대학 유화과를 졸업한 탁효연은 만수대창작사의 서양화가로, 국가미술전람회에서
10회 입상하는 등 북한 내에서 착실히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유망주이다. 탁효연의 섬세한 붓터치로 살아난 북녘의 정경들과 여인의 초상을
갤러리北에서 만나볼 수 있다.
--탁효연 전시작
中-
갤러리北 관람시간 : 월~금 10:00~19:00, 토요일
10:00~15:00 일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