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훈

고요의 숲 전
7.29 - 8.27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명상적이고 정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38점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작품들을 통하여 자연의 초월적인 장엄함과 경외감을 표현한 11명의 작가들의 전시회였다. 참여 작가들은 자연에 대한 자신의 고유한 표현을 통해 복잡한 현대 대도시의 삶에서 자칫 잊혀지기 쉬운 자연의 순환이나 생명의 문제를 환기시켜 준다. 이번 전시는 바쁜 현대생활에 지친 우리에게 잠시 동안이나마 심신의 치유와 정화의 느낌을 통해서 삼복더위의 계절에 자연이 주는 느림의 미학과 생명성, 휴식 등을 경험하게 해주었다.



서울아트가이드 2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