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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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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살인지계

  • 전시기간

    2006-08-23 ~ 2006-09-30

  • 참여작가

    김근중/이왈종/전광영/데비한 등 31명

  • 전시 장소

    카이스갤러리

  • 문의처

    02-511-0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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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살인지계(借刀殺人之計)





카이스 갤러리는 2006년 8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차도살인지계 借刀殺人之計>라는 이름의 기획전을 선보인다. ‘차도살인지계 借刀殺人之計’란 본래 남의 칼을 빌어 상대를 공격한다는 의미로서 전시 <차도살인지계>는 이제껏 돌아보지 않았던 우리의 전통을 참조하여 현대적인 감수성을 창조해 내는 최근의 새로운 미술 경향을 소개하는 전시이다.



최근 몇 년간 한국 미술계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이미지와 기법, 혹은 매체가 한데 섞인 혼성 작업, 그리고 과거 대가들의 작품을 빌어와 개작하는 패러디 형식(리메이크)의 작업들이 부쩍 많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발맞추어 지난 몇 년간 다수의 미술관과 화랑 등에서도 현대적인 동양화, 한국적인 현대미술 등 퓨전이나 새로움이라는 이름 아래 크고 작은 전시들이 있어왔다. 오늘도 유사한 경향의 작가들이 새로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같은 에너지는 어디서 오는 것인가? 그렇다면 과연 이들이 생각하는 전통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새로움 혹은 퓨전이란 무엇인가? 전통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이들 작품에 바탕이 되고 있는가 아니면 단순히 시대 흐름에 편승하는 현상인가? 작품이나 작가의 양적인 증가에 비추어 볼 때 과연 작품의 질적인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빌어오는 형식의 패러디와 차용의 진부함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어야 한다. 이들은 그 점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까?





불과 몇 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현대미술계의 주류 가운데 등장한 이 독특한 미술 경향을 미술사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또한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되어야 하는 한국 미술사의 숙제이다. 그러기에 <차도살인지계>는 그것의 역사적인 의미를 정의하기 전에, 현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한눈에 살펴보며 이들 일련의 작가들이 전통을 끌어들이는 계기, 그들이 공유하는 요소와 차이를 드러내는 요소들을 고찰해 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이야기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중견에서 신진에 이르는 31명의 <차도살인지계> 참여 작가들은 동양화, 서양화, 판화, 조소,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최근 자주 논의되고 있는 한국적 미술의 가능성과 관련한 문제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김홍주, 이왈종, 전광영은 지난 2~30년간 꾸준히 한국적 재료와 이미지, 표현기법을 연구해 온 앞선 세대이며, 구본창, 김근중, 김해민, 문범 또한 사진과 회화, 미디어를 통하여 한국적 도상과 대상 이미지의 영입, 고전적 이미지로의 회귀, 한국적 일상의 차용 등을 통하여 한국적 미감을 모색한다. 한편 젊은 세대의 작가들은 한국적 이미지나 오브제, 과거의 명화를 현대적인 기법과 재료로 재해석하거나, 혹은 전통적인 기법으로 현대적인 감수성을 창조하거나, 소비사회의 도상적 이미지들을 거꾸로 풀어가는 식의 소위 ‘퓨전식’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장소 : 카이스 갤러리
◆전시기간 : 2006년 8월 23일(수) - 2006년 9월 30일(토)
◆전시공동기획:
류병학(독립큐레이터, 2006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총감독)
김정연(독립큐레이터, 2006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 리빙퍼니처 커미셔너)
카이스갤러리

◆초대작가 명단
권기수 김근중 김미진 김유선 김은진 김지혜 김태연 김해민 김홍주 노자영 문범 서은애 서희화 손동현 엄정순 유대영 유승호 이 다 이수경 이왈종 임택 장민승 정용국 정주영 홍인숙 홍지연 홍지윤 써니김 데비한 (총 31명)

카이스 갤러리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9-5
tel: 02-511-0668/ 515-0668 fax: 02-525-2239
담당: 채민진, 주은정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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