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07-07-04 ~ 2007-07-16
김영경, 김영길, 김장섭, 김지연, 김태오, 박진명, 박홍천, 배병우, 오종은, 이규정, 이주한, 이주형, 전은선, 최강일, 허정인, 현관욱, 홍일 ,김남수
02-3701-5760
1994~2006 대동산수 보고전. 출판기념회
2007년 7월 4일(수)부터 16일(월)까지
출판기념회 및 opening 7월 4일(수) 17:00-19:00
문화일보 갤러리
서울 중구 충정로1가 68 (우)100-723 (전화)02-3701-5755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5번 출구 (도보 100미터)
참여작가,
김남수, 김영경, 김영길, 김장섭, 김지연, 김태오, 박진명, 박홍천, 배병우, 오종은, 이규정, 이주한, 이주형, 전은선, 최강일, 허정인, 현관욱, 홍일
서문
大東山水는 1994년 6월, 당시 종로5가 쪽에 있던 코닥 포토살롱에서 시작하여 2006년 2월 공평 아트센터에서의 전람회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끝냈습니다. 애초 10년 동안 열 번의 전람회로 기한을 정하고 시작했던 것입니다만 결국 12년에 걸쳐 아홉 번의 전람회로 그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大東山水가 그룹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활동기간을 십년으로 못 박은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대개 그룹이라는 것은 시작할 때와는 달리 시간이 경과하면서 애초의 긴장감이 물러지거나 또 다른 요인들로 스스로 와해될 수도 있다는 점을 경계하면서, 동시에 적어도 십년 정도의 시간적 투자 없이는 한국이라는 땅덩어리에 대한 사진적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던 것입니다. 또한, 최소한 십년의 노력 없이 한 시대의 시각적 밀도를 운위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어떤 단체활동이든 오래 묵으면 스스로 병폐를 만들어 일종의 세력 따위로 변질될 수 있다는 점도 저어해야 했기에 어느 시절에서인가 정직한 모습으로 해체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대동산수가 끝난 시점에서 되돌아 보아도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시대의 변화와 사진현실의 변화도 이 그룹이 해체되어야할 요인을 제공하고 있었다고 해도 좋겠습니다만, 12년이라는 세월은 이 시대의 사진에 있어서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었습니다. 시간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옮겨 갔고, 대다수의 멤버들도 청년작가로 시작해 40대에 이르는 현실적 변화를 경험해야 했습니다. 당연히 이제는 또 다른 태도로 우리 앞에 펼쳐진 세계 앞에서 서야 할 때에 이른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12년을 한결 같이 그룹으로서의 의식의 공감대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인간적인 결속력과 이 나라 풍경에 대한 사진적 의지를 공유할 수 있었던데 기인한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쯤에서 大東山水가 통과해 왔던 시간들을 되돌아 보면서 다시금 새로운 시대 앞에 서게 된 이 그룹멤버들이 취해야 할 태도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생각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이는 참여작가들에게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전람회(9회) 도록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이 땅에 쌓여 있을 유장한 역사는 또 어떤 새로운 역사를 켜켜이 쌓아 갈 것인가” 를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또 그래서, 오히려 더욱 유연한 태도로 이 땅에 펼쳐질 또 다른 사진적 가능성을 찾아 나서서 아직도 우리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진적 발견들을 기대해 볼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大東山水는 처음부터 그랬듯이 이 나라 땅덩어리를 기반으로 한 오래된 예술정신(大東과 山水)을 귀감으로 삼아 12년을 통과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어떤 대단한 성과를 그 세월만큼 쌓아왔다고는 감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이제는 과거가 되어지기 시작한 한 시대의 의식의 단면이 되어 다시 어떻게 재해석 되고 평가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그 12년의 세월동안 만들어졌던 작업들을 추려 모아 자료화 함으로써 하나의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大東山水展이 시작하면서부터 끝까지 지켜봐 주셨던 모든 분들과 그 동안 저희 활동에 아낌 없는 도움을 주셨던 화랑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 분들이 없었다면 大東山水의 12년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大東山水 보고서 도록을 흔쾌히 만들어주신 홍디자인의 홍성택 사장님 이하 실무진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07년 6월 김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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