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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한국화여성작가회 기획전
2007 정기전을 준비하며김 춘 옥 | 한국화여성작가회 회장
한국화 여성작가회가 올해로 여덟 번째의 정기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해마다 여성특유의 감성에 닿는 주제로 작품발표를 했으며 금년에는 “장자의 꿈”을 주제로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려 합니다.
꿈을 꾸면 나비가 되어 훨훨 춤을 추는 장자는 장자자신이 나비가 된 꿈을 꾼 것 인지 꿈속의 나비가 장자 꿈을 꾼 것 인지 혼돈이 됩니다. 꿈과 현실의 혼돈 속에서 꿈과 현실은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라 같은 것이며 꿈이 현실이고 현실이 꿈입니다. 인생에는 꿈도 현실도 함께 공존하는 것.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과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순응하는 긍정적인 생각과 삶의 태도에 장자의 참다운 자유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들에게 장자의 꿈은 어떤 의미이며 우리는 우리의 꿈과 현실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장자에 의하면 어쩌면 우리들은 삶을 가장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우리의 붓질에 꿈과 현실을 함께 담아내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좋은 주제를 주신 오광수 선생님과 늘 따뜻하게 격려해 주시며 좋은 작품으로 함께 해주시는 고문, 자문위원,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이 전시회를 위해 애써주신 임원여러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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