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볼프강 틸만스 사진전 [ 아티초크 ]
Wolfgang Tillmans [ CARCIOFO ] Still-Lifes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볼프강 틸만스의 첫 번째 전시이다. 그는 1968년, 독일 북서부의 렘샤이트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미국,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를 순회하며 전시를 해오고 있다. 볼프강 틸만스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중요도를 가지고 있는 예술상 중 하나인 터너상을 2000년도에 수상하면서 사진예술계에서 국제적으로 떠오르는 스타급 작가중 하나로써 경력을 쌓기 시작하였다. 그는 다른 사진작가들에 필적하지 않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학풍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다.
그의 사진 작품들을 보면, 마치 우연히 찍힌것처럼 보이지만, 피사체를 한발짝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피사체의 본질적 요소을 드러내고 있으며, 또한 사진의 현실적인 장면을 위해 그가 의미심장한 파편들을 까다롭게 선택한 것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사진 안에 디테일한 요소들은 상황과 오브제들의 배열, 분위기(고요하거나 시끄럽거나 또는 미니멀하거나 밀도감 높은)를 총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상징물들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는 “지금” “여기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리얼리티, 인간을 바라보는 신선하고 명확하며 날 것 그대로의 시선을 극도의 조작이나 이상주의 없이 시간에 대한 해석이자 기록으로써 연대기를 한 장의 사진안에 담아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오룸갤러리에서 전시되는 20개의 작품은 작가의 전 예술 작품을 대변하는 틸만스의 농축된 사진들로써 작품의 한 경향만 보는 전시보다 틸만스의 세계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오룸개러리에서 이러한 전시할 수 있도록 협조하여준 쾰른의 Daniel Buchholz 갤러리는 1986년부터 국제적인 컨템퍼러리 아트를 전시하는데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독일과 서울의 예술을 이어줄 수 있는 교량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전시기획자 Werner Kruger는?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인 베르나르 크뤼거(Werner Krueger)는 지난 5월 오룸갤러리에서 열린 미디어 영상 전시 “When the speeds become form"의 전시기획자로 독일의 필름 프로듀서이자 사진작가이며 함부르크의 영화 기술자였다. 수십 년간 인물 사진에 열정을 쏟아온 사진작가로서 자신이 직접 촬영한 사진과 글이 들어간 ‘Der Film und ich(필름과 나)’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만의 뚜렷한 성향과 태도를 작품에 드러내기 위해 수 년간 예술가와 동행하면서 작가와 예술작품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매우 개인적인 방식을 취하는 포토그래퍼이자 필름 프로듀서로써 요셉 보이스의 자필 사인이 들어간 흑백 사진, 70년대 말 80년대 초의 앤디워홀의 사진 등 다수의 작업을 하였다.
■Interview
작가 볼프강 틸만스(A)와 전시기획자 베르나르 크뤼거(Q)의 대담
Q:틸만스씨, 당신은 독일의 작은 도시, 렘 쉐이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뉴욕, 런던과 베를린과 같은 대도시를 더 선호했고 1996년부터는 런던에 정착했습니다. 비정하고 모든 것을 삼켜버릴 것 같은 도시의 분위기, 도시의 기후, 환경, 냄새와 먼지 같은 것들이 당신의 사진의 행보를 결정하는데 필요했습니까?
A:지금까지 내가 보여준 것들은 내가 사는 메트로폴리탄의 생활상이 반영된 것들입니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는 나는 그것과 반대 되는 것을 더 그리워합니다. 나는 작업에서 대지와 산들 그리고 바다를 억지로 떼어 버리려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밀집되어 사는 곳에서만 꼭 작품을 만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에게는 짧은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대화와 정보의 교환은 큰 역할을 합니다. 결국 대도시는 나에게 삶의 배경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나의 작업의 중심은 그러나 결코 대도시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내가 독일의 작은 도시출신이기 때문에 그런 소도시의 모습을 작품에 담는 것은 아주 잘합니다.
Q:우리는 이 전시를 위해서 40장의 사진 중에서 선택을 했습니다. 정물화가 주를 이루는 것이 눈에 띄는 데요. 소음이 가득한 대도시가 생성해내는 것과는 정반대군요.
A:정물은 일반적인 세계에서 떨어져 나온 소우주와 같습니다. 정물작업이 시작된 곳은 나의 세계입니다. 모든 정물들은 완전히 내가 구상해낸 것은 아닙니다. 어떠한 연출과 발견된 것들을 결합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의 오브제로서 창턱 위나 마룻바닥 위 아니면 테이블 위에 만들어진 것이죠. 이러한 사물들은 나의 삶을, 나의 세계를 이야기 합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의 전기적인 도킹지점만으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죠. 그것들은 물론 아주 보편적으로 읽혀질 수 있는 하나의 오브제(사물) 입니다.
■ 전시제목:
展
<볼프강 틸만스 사진전 “아티초크”>
■ 전시기획: 베르네 크뤼거 Werner Kruger
■ 전시일정: 2007년 11월 16일(금) - 2007년 12월 12일 (수)
■ 전시작품: 볼프강 틸만스의 사진 20여 점
■ 관람안내
1. 관람시간 : 10:00-18:00
※정기휴관일: 매주 일요일
2. 관람장소 : 오룸갤러리
2. 관람료 : 없음
3. 홈페이지 (공사중) : www.oroomgallery.com (클릭하시면 까페로 연결됩니다)
■ 오프닝 부대행사
1. 행사 제목 : 아티초크
2. 행사시작 시간 : 2007년 11월 16일 오후 9시부터 입장 가능.
3. 행사 장소 : 강남구 청담동 5-25 휴먼스타빌 3층 오룸갤러리
4. 행사 내용 : 라운지 파티 & DJ 풍류, Dance Performance (10시 30분)
5. 주차 : 주차장 관련 시설 부족으로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6. 문의 : 02) 518-6861~2
오룸갤러리에서는 전시 오프닝 이후에 미술과 음악, 공연 애호가들과 오룸갤러리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는 분들을 위해 파티를 엽니다.
볼프강 틸만스의 작품과 함께하는 행사 아티초크는 편안한 라운지 파티입니다. 그림과 음악, 와인, 핑거푸드와 오룸갤러리 공간이 파티즌들의 오감을 즐겁게 해드릴 것입니다.
라운지 파티는 오후 9시부터 입장하실 수 있으며, 입장티켓은 무료이고 와인과 음료 및 핑거푸드를 쿠폰구매하여 서비스받을 수 있습니다. 파티 중간 10시 30분부터 약 30분간 스트릿댄서팀과 수댄스에서 하는 댄스 퍼포먼스가 있을 예정입니다.
파티에 관한 다른 문의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여 주십시오.
오룸갤러리
Tel 02.518.6861/2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25 휴먼스타빌 3F
www.oroomgall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