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Ⅰ. 전시 개요 

전 시 명  < 권영식 도예전 : Mutual Response >

전 시 기 간2007년 11월14일-11월26일

전 시 장 소통인 옥션갤러리

전 시 장 소통인옥션갤러리 

(110-310)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6 통인빌딩 5F

오 프 닝10월14일(수) 5-8 p.m

Ⅱ. 전시 소개 

생활 오브제, 테이블 웨어 등을 실험적 형태와 기법으로 작업하여온 도예가 권영식은 2000년대 초반이래 ‘Mutual Response (감응․感應)’라는 주제로 작품을 발표하여 왔다. 작가는 ‘Mutual Response’ 작업을 통해 21세기, Cyber 가상현실 속에서 느끼는 인간의 존재적 불안과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자연과 인간과의 평화스런 관계성에서 해결하려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청회색조, 수묵화의 회화성이 강한 도판에 나뭇잎∙ 조개 껍집 ∙신문 같은 주변의 물건들을 저고부조, 음각 기법 또는 꼴라쥬 형식으로 구성한 작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권영식은 자연, 인간, 사물의 조화와 교감을 통한 공명과 평온함으로 건강한 인식과 가치관을 발현시키고자 한다. 작가는 현재 서울산업대학교 도자문화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매 작업마다 신선하고 실험적인 형태로 자연, 인간, 사물의 조화로움을 표현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작가노트 ( Artist Statsments )

21세기는 가상현실인 Cyber의 등장과 더불어 새로운 가치관으로의 변화는 인간을 끝을 알 수 없는 존재의 불안으로 침몰하게 한다.

존재의 불안은 자아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노력으로 이어지며, 그 해법을 자연과 인간과의 평화스런 관계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물에 대한 의인적체험(擬人的體驗)으로 사물에서 인격적 풍모를 직관(直觀) 하는 에니미즘체험은, 21세기 가상 현실속에서 희노애락의 감정몰입과 인격적 동질성을 느끼는 점에서 원시에니미즘과 동질성을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원시 에니미즘이 오늘에 와서 새로운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  자연과 인간, 사물과 사물과의 교감을 통 한 공명(共鳴,Resonance)과 평온함을 조형언어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작업방향이다.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많은 것들을 잃거나, 스스로 버리고 단절하며 살아 왔기에 끝을 알 수 없는 불안과 자기 분열의 고통을 격고 있지 않은가 ?

그러기에 Cyber공간의 가상현실 속에 희노애락의 감정에 몰입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우리는 자연과 마주해야 하며, 자연과의 끊임없는 교감을 통해서 건강성을 회복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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