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개요
전시기간 : 2007년 12월 5일(水) - 12월 11일(火)
초대일시 : 2007년 12월 6일(木) PM 6:00
전시장소 : 인사아트센터 1층
후 원 : (사)한국미술협회
출품작가 :
곽동효, 곽윤정, 구자동, 구자승, 권대하, 권 혁, 김기영, 김병남, 김진호, 김창수, 김혜진,
남부희, 노 광, 노재순, 박성열, 박운주, 송 용, 심우채, 엄윤숙, 예진우, 이광호, 이구일,
이병헌, 이승현, 이용학, 이원희, 이윤숙, 이임호, 이종구, 이호중, 정재성, 조안석, 홍승헌,
오비 오사무(日本), 첸닝어 (中國)
□ “창과 빛”展을 기획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찬란한 태양은 굴절됨 없이 온 누리를 비추고 있습니다. 빛이 있어 사물을 인지하고 뭇 생명체가 호흡을 하게 됩니다. 실로 엄숙한 순간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빛과 혼의 화가로 불리는 저 유명한 렘브란트로부터 마네, 모네 등 인상파의 수많은 화가들은 평생 동안 빛을 찬미하며 혼을 추구하다 명멸해 갔습니다. 특히 베르메르의 「진주귀고리를 단 소녀」에서는 창을 통하여 살며시 들어온 빛이 수줍은 소녀의 피부를 그윽이 감싸고 돌아 절묘한 아름다움으로 맞이한 명작으로 탄생시켜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이렇듯 인간의 모습과 빛은 화가에게 있어 영원한 테마요 화두라 생각합니다. 서양화의 기초가 되는 표현방식은 누가 뭐라 해도 사실주의에 그 뿌리를 두고 있으며, 자연에 대한 관찰과 그것을 수용하고자 하는 묘사력의 추궁이 오랜 세월 거쳐 많은 화가들에 의해 높은 경지로 끌어올려져 수많은 명작들이 탄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미술계는 사실적 표현의 추궁과 천착의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아 높은 경지의 작품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는 바이며, 그렇기에 조화 잡힌 精神구조로 정확한 관찰과 표현력을 중요시한 서정성 짙은 작품들이 그리워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작 오늘의 우리 미술계는 현대화라는 미명하에 이벤트성 기획물로 각종 아트페어가 난립하여 진지한 창작활동보다는 일과성 유행과 경제적 논리로 평가되어 미술 본연의 순연한 기능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 미술계의 바람직한 창작활동에 의미를 돌아보고 성찰할 일입니다.
이번 「창과 빛」전은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기량을 닦아오면서 빼어난 예술적 감각과 창의력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들의 작품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특히 첸닝어(中國), 오비 오사무 (日本) 등 두분의 해외 작가의 참여로 높은 기량의 표현력을 감상할 기회가 되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저마다 개성 있는 작업을 해오면서 창과 빛이라는 공통된 테마를 주제로 충실히 다룬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님에도, 기꺼이 작품을 제작하여 준 것은 건강한 미술풍토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한 뜻 깊은 전시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번 「창과 빛」전이 열악한 창작여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주고, 우수한 작가들이 조명 받을 수 있는 발표의 장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노 광 (“창과 빛”전 기획위원장 / 한국미협 서양화 제2분과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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