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2008-01-10 ~ 2008-02-24
경수미, 노동식, 박혜수, 백기은, 심소라, 이상선, 홍상식,강용면
02-323-4155
◈ 전•시•초•점 ◈
1. 아쉬운 마음으로 2007년을 정리하고, 다가온 새해에 대한 부푼 마음으로 한 해의 목표를 세우는 2008년의 시작, gallery zandari에서는 새해에 대한 설레임과 희망을 가득 담아 <얼음,,,땡!> 展을 준비하였다.
2. <얼음,,,땡!> 展 은 1월 10일부터 2월 24일까지 6주 동안 진행되며, 강용면, 경수미, 노동식, 박혜수, 백기은, 심소라, 이상선, 홍상식의 설치, 회화 작품과 함께 한다.
3. 시간을 주제로 한 <Tic toc Tac toc 시간탐험대> 어린이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되는 <얼음,,,땡!> 展 은 어릴 적 즐겨했던 놀이인 ‘얼음땡!’을 시간 개념과 연결지어, 시간의 멈춤과 흐름을 시각적으로 쉽게 풀어내보고자 한 전시이다. ‘주관적인 시간’이라는 개념에서 시작하여 얼려진 시간과 녹아있는 시간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뒤돌아보게 함으로써 끝을 맺는 이번 전시는 ‘물리적인 시간’에서 벗어나 나만의 속도와 내가 느끼는 양만큼의 시간을 느껴보는 기회를 마련해보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4. 쉿!, 귀 기울여 볼 만한 얼음,,,땡!의 속 이야기
어릴 적 누구나 해봤음직한‘얼음,,,땡!’놀이는 같은 공간 안에 멈춰진 시간과 흐르고 있는 시간이 함께 존재한다는 점에서 주관적인 시간에 대한 수많은 논의들을 되새기게 한다. 프랑스의 철학자 폴 리쾨르(Paul Ricoeur)가“사람들은 공적인 시간(이야기화 되어가는 시간)과 개인의 시간(주관적 시간), 이 두 가지 시간을 오가며 살아간다”고 말한 것처럼, 사람들은 시계와 달력으로 규정된 시간에 맞춰 살아가면서도 자신만의 시계를 켜놓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그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어”, “20대에는 시간이 20m/s로, 30대에는 30m/s, 40대에는 40m/s 로 흘러간다”등의 말처럼 결국 주관적인 시간이란 세상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하고 또한 각각의 속도와 양으로 존재하며, 공통분모를 갖되 각자의 느낌들로 재해석된다. 항상 물리적인 시간을 믿고 그에 맞춰 살아가는 우리들, 이번에는 우리가 느끼는 시간을 한번 믿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제 귓가에 가만가만 들려오는 얼음,,,땡!’의 이야기에 함께 귀 기울여보자.
5. 얼음,,,땡!
얼음일 때는 시간이 정지된 듯 움직일 수 없고, 땡!이 되어야만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얼음,,,땡! 놀이가 이제 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펼쳐진다. 술래(관람객)의 손이 닿음에 따라 ‘얼음’이 되고 ‘땡’이 되는 작품들은 사실 어떤 것이 ‘얼음’이고 ‘땡’인지 정해져 있는 것은 없다. 순간 순간에 따라 얼음과 땡!이 될 뿐, 그 것을 정하는 것은 오로지 관람객의 손에 달려있다. 그리고 이제 gallery zandari가 여러분을 얼음,,,땡! 놀이에 초대한다. 2008년의 시작, 지나간 시간과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눈 앞에 둔 이 시점에서 과연 어떤 기억과 시간을 멈추게 하고, 다가올 어떤 시간을 흐르게 할 것인가? 얼음,,,땡! 놀이는 언제나 진행 중이다.
6. 이번 전시를 관람하는 시간이 관람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또한 자신의 시간에 대해 한번쯤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살며시 주문을 걸어본다. 째깍째깍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시간에 쫓겨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얼음을, 매일매일 같은 하루를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땡!의 주문을 걸어본다. 얼음,,,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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