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08-02-20 ~ 2008-03-04
한진만
02-3210-0467∼8
東洋畵에 입문한지 40년을 맞이한 旲卓 韓陳滿(60. 홍익미대 학장)교수의 작품전이 삼청동에 소재한 Lee C 갤러리(T:02-3210-0467)에서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개최된다.(일요일은 휴관함)
그동안 산수화만을 고집해온 대탁은 한국 현대산수화를 정립하고자 하는 話頭를 안고 살아왔다. 즉 전통과 현대라는 사이에서 한국 암석 분포의 특징 및 표현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연구하며 작품화하여 왔다.
그리고 그는 대상을 형상화시키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眞体를 알기 위하여 자신이 나무나 바위 혹은 여백이 되어 정신이 화면에 移入되는 것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를 作品化하기 위해 그는 한국의 많은 산을 여행하고 사생하여 오다가 2001년에 이르러 그의 마음에 靈的으로 다가왔던 馬耳山과 淸凉山, 그리고 金剛山을 소재로 갤러리 상에서 전시하였다.
금번 전시회에는 금강산의 암봉들을 물결처럼 일렁이거나 바람처럼 춤추게하여 氣를 발하게 하고 있다. 어떤 때는 암봉들이 사람이 되어 합창을 하는 듯하며, 암봉사이의 계곡과 폭포는 하늘과 하나되어 小宇宙가 되기도 한다.
그가 사용한 筆線은 단지 형태를 표현하기 위한 윤곽선과는 달리 명암이 담긴 骨氣의 선이다. 그가 설채한 靑色은 하늘과 계곡 및 호수를 거쳐 폭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거나, 白色의 암봉들과 더불어 맑고 청량한 기운을 발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는 천연 안료에도 관심이 있어 전국 각지의 黃土를 채집하고 수비하여 赤·黃色을 얻어 이를 쪽빛과 대비시켜 작품『金剛太』에서처럼 태극의 기운을 연출하기도 한다.
이상과 같이 그가 사용한 필선의 黑色, 한지의 白色, 암석과 암봉 등에 설채된 赤·黃色, 하늘과 호수 등에 채색된 靑色은 자연스럽게도 五方色을 표출하고 있다.
그는 한국현대산수화에 대하여 기존의 틀을 무시하지 않되 넘어야할 산으로 간주하며 시대성과 한국성 그리고 창의성이 작품에 담겨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즉 금강산이 현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으며 그 형상은 어떤 몸짓이어야 하는가와 그 이외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담고자 하였다. 금번 전시회를 계기로 새로 태어나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자세로 작품에 임하려는 그의 태도에서 한국현대산수화의 정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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