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최근작을 비롯해 정물, 풍경, 인물 등을 사실적으로 혹은 심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인사아트센터 2개 층 전관에 전시한다.
- 70의 연륜 속에서 33회 개인전을 맞아 유화 및 수채화로 대변되는 풍경, 정물화들을 정리하여 두 권의 화집으로 출간하며, 화집에 담지 못한 작품들 1,300여 점을 모아 6장의 CD를 만들어 발행한다.
우리나라 근 현대미술사의 황금기를 일구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표 원로화가 최광선 화백은 홍익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1978년 도불, 파리 개인전을 거치며 그랑 쇼미엘 미술학교에서 수학한 후 현재까지 개인전 33회를 비롯하여, 400여 회 단체전 및 초대전 등에 출품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한 것을 위시하여 대한민국 회화제 창립, 서울아카데미회장, 문우회 회장,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이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 등과 여러 공모전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역임한바 있는 우리 화단의 독보적인 원로화가이다.
우리나라 자연주의 구상회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
1958년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 미술학부에 입학하여 수학하였다. 1960년대는 한국화단이 구상과 추상미술의 과도기적 시기로 대다수의 작가들이 추상회화를 추구하던 시기였으나, 최 화백은 자연과 인간의 함수관계를 발견하여, 이후 캔버스 속에 자연의 소리, 자연의 빛, 자연의 색 등을 가져오게 되었다. 이후 프랑스 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 후에도 우리나라 구상회화에 사실적 자연주의뿐만 아니라, 포괄적 표현주의라는 독보적 기법을 선보여 새로운 자연주의 회화의 한 지평을 열었다.
자연의 빛을 화려한 컬러와 조형미가 뛰어난 구상회화로 승화
빛의 화가, 장미의 화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최 화백은 그의 닉네임 그대로 4계절
자연의 빛을 화면 가득 끌어 들여, 그의 독창적이고 심미성이 가미된 유려하고 시정이 넘치는 풍경작품들로 이번 전시회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사실적 자연주의에서 출발하여 포괄적 표현주의라는 독창적 구상회화를 이룩한 작가가 그간 도시와 인간의 관계, 자연과 인간의 관계, 자연과 물상 간의 본령을 깊은 연륜과 감각으로 재구성해낸 조형성이 뛰어난 구상작품들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을 끈다.
지하 1층 대 전시실에서는 미술 저변 확대를 위해 특별히 마련된 사이즈가 작은 그의 정물 작품들과 함께, 한번에 만나기 힘든 그의 정물, 풍경 작품들 1,300여 점을 유화와 수채화로 정리한 2세트로 구성된 CD 6장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최광선 화백의 경력도 어언 50년이란 연륜이 아로 새겨졌다. 금반 화집발간은 그의 맹렬한 작품활동의 중간점검에 불과한 것이다. 한 작가의 예술 작품이란 수십 년 성상과 작가의 선천적인 자질과 후천적인 열정, 노력과 인격의 총화라고 사려될 때 영원성과 존귀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 원로 서양화가 안영목 –
" 나 자신의 표현 감정과 조형 감각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과감한 색채대비와 불협화음 속의 난해한 색채배열을 해 봄으로 나 자신의 새로운 시작의 표현을 창조해 나가고 있다. 이제 작년에 움튼 새 가지의 바람결 소리가 붓끝에 감지될 때 풍경화의 참 맛을 보리라. 오늘도 나뭇가지 하나하나에 붓을 그으며 캔버스 위에 나는 나무를 심어가고 있다."
- 작가 노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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