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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아라드는 차갑고 무거운 금속 소재를 부드러운 조형미와 감수성을 지닌 감각적인 아트 디자인 가구로 탈바꿈시켰다. 그는 ‘테크놀로지의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영국의 세계적인 스타 디자이너이다. 그의 작품이 보여주는 예술적인 디자인 가구는 개인 철학과 메시지를 담아 작품 창조 방식을 고집하는 순수미술가의 작업과도 같은 엄숙함마저 느끼게 한다. 금속 소재와 부드러운 조형미가 묘하게 어우러지며 뿜어내는 아이러니와 금속의 미학은 보는 이를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선상으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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