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1. 전시개요

 전시명: Correspondence

 전시기간: 2008년 3월 14일 ~ 4월 20일

 전시오프닝: 2008년 3월 13일 목요일 오후 6시

 전시장소: 아트선재센터

 관람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11시 ~ 오후 7시 (월요일 휴관)

 주최: 아트선재센터

 기획: SAMUSO

2. 전시소개

Correspondence

3월 13일부터 열리는 <Correspondence>전은 2007년 보았던 전시에 대한 답신이며, 2007년에 국내외에서 열린 전시를 방문한 후 만들어진 아카이브에서 선택한 작품들로 만들어지는 전시이다. 그룹전이나 개인전에 상관없이 전시장이나 작업실에서 보았던 작업들 중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작업들을 아트선재센터로 다시 초대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김기라의 작업은 북경에 있는 중국미술관에서 열린 한국작가전 <원더랜드>(2007.5)에서, 김윤호의 개인전 <다섯 번째 여행>은 아르코미술관(2007.11)에서, 안정주의 개인전 <Turn Turn Turn>(2007.3)은 금호미술관에서, 오형근의 작업은 한미사진미술관의 그룹전에서, 함경아의 작업은 대안공간루프와 쌈지스페이스에서 선택하였다. 이번 전시에서 이 다섯 작가의 작업들은 작가에게 주어진 별도의 공간 속에서 각자의 작업을 개별적으로 보여 주는 방식을 취하며, 각 작업들이 파편적으로 나눠진 형식을 취한다. 나누어진 파편이 전시를 보고 난 후 전체적 인상으로서 연결될 수 있는가를 실험하고자 한다.  

1998년 개관한 아트선재센터 프로그램의 기본적인 구상은 1995년 새 건물이 지어지기 전에 기획한 <싹>전을 만드는 과정에서 작가와의 대화로부터 확립되었다. 1995년, 아트선재센터의 새 건물이 들어서기 전에는, 주변에1940년대에 지어진 일본식 한옥과 그 옆으로 증축된 양옥이 있었다. <싹>전은 집의 형태가 가진 역사성과 양식 그리고 장소성을 반영하여, 방의 용도에 맞는 작업을 선택하거나 새 작업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작가들은 장소에 맞는 새 작업을 하면서 제작 지원금을 지원 받기 시작하였고 아트선재센터 개관 후에도 새로운 작품을 제작해 나갔다. 이것은 새로운 아트센터를 준비하는 기간에 만들어진 전시로서 비어 있는 틈새를 점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같은 맥락 속에서, 주차장이라는 틈새의 공간을 이용하는 아트선재센터 주차장 프로젝트 등이 기획되었다. 

SAMUSO는 2008년에 아트선재센터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새로운 시작점에서 한국작가들의 움직임을 조망해보기 위해 1995년의 전시와 같이 프로그램의 출발점이 되는 전시를 제안하고자 한다. <Correspondence>전을 보는 관객들은 한 장소에서 여러 개의 개인전을 보고 한 조각 한 조각의 퍼즐을 맞추어 각자의 그림들을 갖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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