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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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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시 제목 _   Hybrid Graces - 데비 한 개인전

  2. 전시 장소 _   갤러리 터치아트 

                  (경기도 파주시 예술마을 헤이리)  

  3. 전시 일정 _   2008. 5. 3(토)부터 6. 1(일)까지

  4. 오프닝 리셉션 _ 2008.5.3(토) 오후 5:00

  5. 전시 작품 _   사진, 조각 총 25 점 



전시 개요


갤러리 터치아트에서는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일까지 작가 데비 한의 개인전‘Hybrid Graces’展이 열린다. 청자 비너스상(像)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티스트 데비 한은 이번전시에서 섬세한 디지털 사진작업으로 주목받은 ‘여신들(Graces)’연작과 전통나전칠기의 기법으로 제작한 만든 ‘스포츠 비너스(Sport Venus)’연작을 새로이 선보이게 된다. 이는 청자기법을 통해 보여주려고 했던 작가의 주제의식을 나전칠기기법을 통해 한층 더 발전시키고 있다.


‘여신들(Graces)’연작은 다양한 서구 고전 여신들의 두상들을 평범한 한국 여성들의 몸과 합체한 후 섬세한 디지털 작업으로 인체의 피부를 매끄럽게 ‘조각화’ 한 사진작품들이다. 작품에서 보여 지는 ‘여신’들은 한국의 일상의 삶의 몸짓을 담고 있다. 공손히 인사를 하거나 입을 가린 수줍은 자태를 비롯하여 자위하는 포즈까지 여성의 다양한 몸짓을 통해 사회적인 인식과 관습에 대해 조망하고 있다. 또한 서구와는 구별되는 동성 간의 사교문화를 포착하여 아시아 문화의 고유성을 드러내고 있다. 데비 한의 작업에서 보여 지는 문화혼성 (hybrid)은 현실에 대한 응시를 통해 서구와 한국 내지 아시아라는 두 문화권의 차이를 드러냄으로써 서구와의 이상적인 하모니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모순된 현실을 주시하고 있다. 작가는 이 연작을 통해 현 사회 속에 ‘아이덴티티와 관련된 미의 진정한 모습이란 과연 무엇인가?’ 라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연작 '식食과 색色(Food and Sensuality)' 연작은 작가가 매년 다른 나라를 방문하여 평범한 여성들을 섭외하고 화장과 스타일링을 통해 매력적인 모델로 변신시킨다. 이때 그 나라 문화의 대표적인 음식소재로 만들어진 장식품이나 옷으로 치장하는 반전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여성의 관능미가 음식과도 같이 소비되는 광고문화의 풍토를 풍자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획일화된 이미지를 조작하는 광고의 목적과는 반대로 작가는 일반여성 개개인의 아름다움의 다양함을 포착하여 선보이고 있다. 이 연작은 2005년 한국에서 시작되어 2006년 독일, 2007년 일본에서 진행하였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국제 프로젝트로 주목 받고 있다.



  데비 한의 조각 신작 ‘스포츠 비너스 (Sport Venus)’는 한국의 전통 공예 기법인 나전칠기기법을 응용하여 비너스의 두상을 축구공, 야구공, 골프 공 등과 결합하여 새로운 하이브리드를 창조하였다. 이는 전통과 현대, 조각과 공예, 그리고 사회적인 아이콘들이 혼성된 신개념적인 작품이다. "여성의 신체는 개인적인 소유물이면서도 사회적인 자산처럼 치부되는 것 같다" 라는 작가의 말처럼 현 소비사회에서 여성의 미가 가진 기능과 영향력을 생각해보게 한다. 같은 소재의 ‘세계의 여신들(Goddesses of the World)’은 2005년 발표했던 청자 상감 조각 연작의 또 다른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여러 인종들의 대표적인 얼굴 형태들로 변형된 비너스의 두상이 타원형 베이스에 간결한 선으로 음각되어 있다. 그윽한 옻칠 배경위에 영롱한 조개 껍질이 조선시대에 개발된 타발법으로 모자이크 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구 르네상스 시기의 타원형 초상화의 한 형식을 한국의 나전칠기라는 전통공예와 접목시켜 동서양의 문화를 융합하고, 아울러 회화와 조각과 공예의 경계를 해체하는’ 매우 의미 깊은 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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