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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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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사진전

  • 전시분류

    개인

  • 전시기간

    2008-07-16 ~ 2008-07-27

  • 참여작가

    김동욱

  • 전시 장소

    갤러리담

  • 문의처

    02-738-2745

  • 홈페이지

    http:// www.galleryd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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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 

갤러리 담에서는 7월의 김동욱의 < 오래된 사진첩(Old Photo Album)>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작가 김동욱의 사진에서는 주된 피사체가 되는 근대화와 관련된 풍경들-1930년에서 1950년대의 서울과 상하이를 중심으로-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의 역사와 70여 년을 함께한 역사적 유물인 전차는 1899년 처음 운행된 이래 1968년까지 총 70여 년을 서울과 함께한 교통수단이었던 전차는 개화기 및 일제강점기에는 유럽 기계문명의 상징이자 도시화의 대표적인 산물이었으며, 해방 이후 자동차와 버스가 교통수단의 중심이 될 때까지 서민들의 발 역할을 하였다. 이러한 전차의 모습을 담긴 사진 < 전차교차로를 건너는 연인. 서울. 1940년대 >에서부터 < 소나기 후 남경로 위의 행인들. 상해. 1930년대 >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의 개화기를 둘러싼 풍경들을 그 당시를 재현해 놓은 셋트장이라는 가장된 모습을 사진을 통해서 다시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서 작가는 기억에 대한 부정을 하고자 한다. 사실이 아닌 복사의 재현이라는 것이 이율배반적인 상황에서 진실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16점 가량이 출품될 예정이다.




작가의 말-OLD PHOTO ALBUM SERIES

나는 두 번째 시리즈 「그림엽서(Picture Postcard」에서 일본 시오야, 대만, 한국의 부천에 있는 테마파크의 미니어쳐를 보여줌으로써 미니어쳐 존재의 보편적 조건에 대한 사색을 통해 테마파크의 소비자들이 가지는 공통점을 시사하며, 현재 아시아인들이 처한 문화의 편재성, 콤플렉스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통한 심미적 경험을 제공한 동시에 사진의 “본다” 라는 속성이 얼마나 허약한 것인지 보여주고 싶었다.

 세 번째 시리즈 「오래된 사진첩(Old Photo Album)은 전작「그림엽서(Picture Postcard」의 개념적, 형식적 표현의 확장이다. 나는 영화, 드라마 촬영용 세트 장을 전통적 대형 카메라로 흐린 이미지로 촬영함으로써 마치 다락방에서 꺼낸 사진첩에 조부모, 부모의 낯선 젊은 모습에서 오는 이질감과 묘한 슬픔을 만들어내려 했다. 나는 전작에 이어 사진의 또 다른 속성인 ‘기록記錄’을 통한 ‘기억記憶’, ‘추억追憶’ 또는 지난 시대의 ‘향수鄕愁’라는 심리적 경험이 얼마나 허약한 기반에 기인한 것인지를 보여주려 했다. 영화, 드라마 세트 장은 사람들에게 타임머신과 같이 자신의 과거로 돌아가게 하지만 그 심리적 경험은 ‘덧없는ephemeral' 것이며 우리가 견고하게 믿고 있는 사진 또한 그러하다고 말한다. 나는 이러한 전시를 통해 자신의 창작 행위에 대해서도 진지한 성찰의 계기로 삼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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